스타의 도서관/독후감

88만원 세대 - 다양성이 관건이다.

스타(star) 2013. 6. 5. 13:55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박권일 지음
출판사
레디앙 | 2007-08-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대간 불균형을 명쾌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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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산업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것이 포스트 포디즘 상태에서 국민경제가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방향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안생겼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심판 역할을 아예 방기한 셈인데, 경제의 기본 방향을 기업들에게 맡긴다고 하더라도 불공정한 관행들을 없애는 심판 역할은 이 경우에 더욱 중요해진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 자체가 그냥 두면 결국 큰 기업 한두 개만 남게 되고, 작은 것들은 전부 사라지게 되는 형태로 가는데, 선진국들은 그렇게 되면 경제의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고, 따라서 산업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21세기 경제의 큰 과제가 된 셈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신기술이나 신상품의 등장을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다양성이 관건인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함께 일한 PD님은 이 책을 가지고 꼭 시나리오를 써달라고 했다. 나름 책을 읽을수록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들이 많았다. 가까운 디스토피아라고 해야할까. 그러한 위기의식 덕분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형적인 끼인세대. 단군이래 최저학력이라 불리우는 우리들에게 강력한 메세지가 있었다. 

읽은지 한참 된 책인데 문득 옛날 블로그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옮겨왔다. 최근 들어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벤쳐 하는 사람으로써는 일단은 위에 짚은 내용들은 충분히 반영이 된 정책이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국의 역량을 믿을 수 있는 것인가. 공격적인 정책을 봤을 때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