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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보면 자기에게 기회는 온다 - 미생 윤태호 작가가 말하는 재능에 대해

스타(star) 2014. 11. 4. 04:55

미생의 작가 윤태호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 미생이다. 다음에서 연재할 때부터 챙겨봤었는데 유료로 전환한 뒤에는 챙겨보지도 못했다. 미생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도 많이 접했을 것이고, 나는 미생을 그린 윤태호 작가에 조금 더 집중을 해보고 싶다. 


이미 이전에 이끼나 내부자들과 같이 흥미진진한 웹툰들을 봐왔기 때문에 미생 역시 기대한 이상의 재미였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분이 누굴까 궁금해서 잠시 재미있는 인터뷰 몇개를 검색을 해보았다.


교활하게 개판인 세계에서 만화작가로 살기: 윤태호 인터뷰

http://slownews.kr/16882


윤태호의 미생, 10년의 준비(1)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6637


독특한 시선의 힘 만화가 윤태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7&contents_id=427


은근히 이분의 인터뷰를 읽다보니 그리는 만화보다도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다. 


감탄스러운 취재력

좋은 작품은 풍부한 취재에서 나온다. 작가의 디테일한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바로 취재력에서 나온다. 윤태호 작가의 취재력은 가히 놀라울만 하다. 수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하는 모습, 그리고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가히 놀랍다.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반성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 다음엔 경영관련, 창업만화에 꽂혀서 음식점, 주식회사창업, 벤처창업 관련 책들을 엄청나게 읽고, 메모하고 자료를 모았다. 회계사까지 만나 인터뷰하면서 기업의 재무제표를 나이스하게 현실과 접목시켜 보여주려 했다. 역시 힘들더라." 


작가의 요르단 대사관 방문 후기와 직접 요르단 여행기를 읽어보자. 역시 사막을 구글로 검색하는 사람과 다녀온 사람의 깊이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버티는 재능

아래 JTBC의 인터뷰를 우연히 봤는데 손석희 아나운서가 재미있는 질문들을 많이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이 구절이다. 

손석희 : "만화가로써의 재능은 무엇이 필요합니까?" 

윤태호 : "적어도 만화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저도 굉장히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요. 만약 좋은 만화가로써 필요한 재능이 있다면, 어려운 환경까지 버텨내는 것이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해서 버티는게 아니라 버티니까 강한거라는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어쩐지 윤태호 작가가 하는 말은 신뢰가 간다. 버티다보면 자기에게 기회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