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14

[횡성 여행] 강원도에서 만나는 자작나무의 정취와 예술가들 - 미술관자작나무숲 20161228

​자작나무숲 가는 길횡성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횡성에서 뭘 해야 하나 검색해보면 대개 관광 코스가 많지 않습니다. 여러 한우 식당. 자작나무숲, 풍수원성당 등등. 오늘은 원종호 관장님이 계신 미술관 자작나무숲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가는 길이 폭이 좁았습니다. 마을 시골길을 달리는데 눈이 살짝 내린 관계로 운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자칫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운전했습니다. 시골길이 너무 아름다운 정취를 뿜고 있길래 사진을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 미술관 입장자작나무 1천 그루를 심어둔 미술관 자작나무 숲의 입구입니다. 매표소에서 2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에 대해서는 논란이 조금 있을 수 있는데, 직접 미술관을 둘러보고 충분히 차도 마시고 즐겨본 바로는 일리 있는 가격이라 ..

[춘천 여행] 어머니와 떠난 춘천 드라이브 - 춘천 명동 20160927

어머니와 드라이브가을을 맞이하고 중간 고사가 끝난 뒤에 어머니와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다. 역시나 단골 코스인 춘천으로 떠난다. 어머니 학교 선배도 뵙기로 하고, 자주 가는 닭갈비집에도 가기로 한 날. 팔당​가는 길에 잠시 멈춘 팔당호에서 사진을 한장 찍는다. 가을이다. ​​ 춘천 닭갈비 춘천 하면 닭갈비가 유명하다. 숯불 닭갈비집에 또 들렀다. 동생 유학가고 난 뒤에 일년 만에 또 찾았다. 이런저런 추억이 있는 닭갈비 집이다.​ ​춘천 명동으로정작 어머니는 춘천에 자주 왔으면서도 명동에 가본 일이 없다고 했다. 춘천의 시내를 보여주기로 했다. 친구들과 놀러 자주 왔던 장소이다. ​​​​​​​ 모자 쇼핑모처럼 춘천에 놀러왔는데 빈손으로 가기도 좀 아쉬웠다. 어머니와 모자 쇼핑을 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

"끝까지 가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나" - 주문진 여행 20160701~02

주문진으로​A와 여행을 떠났다. 갑작스럽게 그렇게 됐다. 사실 A랑은 여행을 같이 갈 친분은 아니긴 했다. A가 조금 망설이긴 했다. 혼자 떠나고 싶은 생각 반. 출발 전에도 제가 좀 많이 팅기긴 했지요라고 하길래. 나는 뭐 어쨌든 이걸 계기로 조금 더 친해 질 수 있을테니까. 혼자 가게 두는 것도 뭔가 좀 아닌 것 같고 나도 어쩐지 같이 가야 할 것 같더라고. 갑자기 결정난 여행이라 나도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사실 겨우 우산과 화장품만 챙기고 출발했다. 예비군 끝나자마자 집에가서 짐만 들고 나왔다. 목적지는 주문진이었다. 아니 근데 왜 주문진이야?라고 물었더니 딱히 별 뜻은 아니라 했다. 그냥 바다가 좀 보고 싶었을 뿐이다.​​ 날씨비옴비가 정말 많이 왔다. 이거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아무 사고 없..

[속초 여행] 동해에서 즐기는 가자미 낚시의 재미 - 강원속초배낚시 장금호선단 20150920

강원도 문암2리속초에서 조금 더 위로 약 10키로 정도 올라오면 강원도 고성군에 진입하게 됩니다. 속초가 화려한 해안도시라면 고성부터는 한껏 시골 정취를 느끼실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이번 가을 여행도 뭔가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다보니 이곳 고성군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고성에 도착하시면 독특한 기암괴벽인 능파대와 스킨스쿠버와 가자미 낚시로 유명한 문암2리항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물이 정말 맑은 곳이라 바닥이 투명하게 다 보이는 곳입니다. 승선준비어제 장금호 선장님과 통화를 해서 출조 시간을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출조이니 10시 반까지 모이자고 하셨습니다. 가자미 낚시 체험을 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부리나케 달려온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잠시 아메리카노 한잔 마..

[춘천 숙소] 소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편안한 가정식 펜션 후기 - 상구네집 20150918

상구네집 펜션 앞 감자밭펜션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만난 것은 감자밭이었습니다. 감자밭에도 하얀 꽃이 피어서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뒤편에는 소양강이 흐르는데 요즘에는 물이 부족해서 강물을 구경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펜션 지키미 샘과 토입구에 들어서자 개조심!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멀리서부터 멍멍 짖는 소리가 났었는데 펜션에서 키우는 진돗개가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풀어두는데 개를 무서워하시거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안쪽으로 들여 놓는다고 합니다. 직접 만나보니 성격좋은 친구들입니다. 낯선사람에게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친근함을 표시해 주네요. 이름이 샘, 그리고 토입니다. 덩치가 조금 더 큰 녀석이 샘이었던 것 같아요. 외관상구네집 펜션은 크게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보이..

[강원도여행] "새벽에 도착한 전진항과 낙산해수욕장" - 전진항과 낙산해수욕장 20140101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도착얼떨결에 졸았는데 낙산사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순간이동이라도 한 기분이네요. 현재 시간은. 3시 30분 정도되었네요. 차안에서만 있기에는 시간이 너무 남아서 잠시 가까운 곳을 다녀보기로 합니다. 근처에 전진항이 있고, 낙산 해수욕장이 위치해있습니다. 역시 강원도 동해바다답게 건어물가게나 오징어 파는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뭐라도 하나 사갈까 했는데 그냥 땡기는 것들이 없네요. 오징어나 시사모라도 한박스 사왔어야 했나봐요. 해돋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주위를 둘러보니 다음날 해돋이를 위해서 도착하는 관광버스와 차량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해돋이 명소들 사람 적은 곳으로 피하고 피해서 여기로 오게 된 건데 만만치 않겠네요. 이따 새벽에 몰려올 인파가 벌써부터 걱정 됩니다. 전진항낙산..

[강원도여행] "홍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 강원도 홍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 20140101

홍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새벽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강원a도 홍천을 지나는데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솔직히 양양까지 도착해서 밥을 먹을지, 가는 길에 국도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때울지 고민이 되더군요. 친구랑 상의한 끝에 화장실도 들리고 잠시 쉬어갈겸 강원도 홍천의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내립니다. 밤을 샜더니 슬슬 피곤해져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하면 역시 감자떡휴게소에서 감자떡을 팔고 있더군요. 어머니가 강원도 출신이라서 강원도 토속음식들에 대해서 자주 먹어본 편입니다. 좋아하는 강원도 음식으로는 요 아래 감자떡이랑 메밀전병이 있음. 감자부침개, 올갱이국수, 감자옹심이, 막국수, 닭갈비 등등 수 많은 강원도 음식들을 어릴때부터 섭취해봤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이런 음식들이 서울에서는 흔하지 않은 것..

[강원도여행] "해발 920미터 하늘과 가까운 도로 한계령(오색령)" - 한계령휴게소 140101

여기가 한계령강원도에 갔다가 들리는 마지막 코스는 한계령입니다.한계령은 참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합니다.옛날에는 사고도 참 많이 났던 곳이라고 하더군요.눈이 오지는 않았는데 워낙 높은 해발이라 그런지 한참 예전에 내렸던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가는 길 내내 엄청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해발 920미터아래 언덕에서 올라오는 차들 보이시죠.엄청난 경사를 자랑합니다. 보기에도 아찔하네요. 초보 운전자들은 주의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해발 920미터. 한계령 정상입니다. 참고로 자동차로 가장 높이 올라 갈 수 있는 곳은 태백의 만항재(해발1330미터)입니다.한계령을 기점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내륙쪽은 내설악이라고 불리웁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영동과 영서가 구분 되는 것이지요.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은 굉장히 다른 ..

[강원도여행] "어머니의 고향 정선에서의 1박" - 2박3일 강원도 여행(2) 20140815

영월 도착어머니 있는 정선에 도착했다. 사실, 원래 계획은 새벽에 계속 달려서 아침에 동해쪽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다. 근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 일기예보를 계속 보는데 날씨가 영 풀리지 않는 것이다. 구름이 많이 끼는 바람에 일출은 아무래도 물 건너 가는 것 같았다. 어머니는 계속 하루 자고 가라고 해서 자고 가기로 했다. 나랑 H가 온다고 해서 뭐 이것 저것 읍내에서 사온 모양이었다. 식단 조절 중이라서 족발이랑 삼겹살 등등 하나도 손을 못 댔다. 그냥 과일 좀 주워먹고 샐러드 조금 먹은 것이 전부였다. 어머니의 졸업앨범 발굴어머니가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다 태워버려서 어렸을 때 사진이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 초등학교 동창이 앨범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 앨범에서 13살 짜리 어머니를 찾아냈다. 어렸을 ..

[강원도여행] "최고의 휴게소중에 하나인 덕평자연휴게소" - 2박3일 강원도 여행(1) 20140815

여행의 시작어머니가 원래 휴식겸 잠깐 내려 간 것인데 어쩌다 보니 휴게소를 운영하는 친구가 일손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구해버렸다. 워낙 급하게 내려간 까닭에 짐도 많이 챙기지 못한 상태라 옷가지와 화장품 따위를 전해주기 위해 들리기로 했다. 동생은 부산에, 어머니는 강원도에 나는 서울에 떨어져 있다 보니 이산가족이 따로 없다. 그래도 참 내가 워낙 잘 돌아다니는 관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가족들의 근황과 일하는 모습들을 전해주곤 했다. 원래는 차를 렌트해서 금방 다녀오려고 했지만, 친구 H와 함께 강원도 관광을 겸해서 일정을 잡았다. 크게는 동해안까지 드라이브 하면서 식도락을 즐기는 코스로 큰 그림만 잡아 놓고 구체적인 일정은 전부 즉흥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덕평자연휴게소이번 여행중..

[강원도여행] "고즈넉한 여유가 있는 소양강으로 드라이브를 떠나자" - 소양호 140101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소양강은 서울에서 좋은 드라이브 코스 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아름답고 평온한 호수의 절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감상해 보시죠. 소양강 휴게소소양강 휴게소라고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 등을 팔고 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와서 분위기를 다지기 좋습니다. 사진의 명소 아래에 조금만 내려가면 소양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가 있습니다.까페처럼 잘 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양강처녀내려갔더니 의자에 누가 앉아있네요. 자세히 보니 소양강 처녀입니다. 지금 태어나도 미인이었을 거에요. 추워 보여서 제 목도리를 둘러 주었습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소양강 처녀상 또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여행객이 소양강처녀에게 니트모자에 머플러를 매달아..

[강원도여행] "여자친구 사귀고 싶은 도시" - 원주 단계동 장미공원 140517

원주에는 어쩐일로오랜만에 강원도를 들리는 길에 번화한 곳을 찾아보았다. 그나마 강원도에서는 춘천과 원주가 번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춘천은 얼마전에 한번 다녀왔으니 이번엔 원주로 가보기로 했다. 사실, 이번에 검색하다 보니 강원도는 크게 춘천과 원주의 자존심 대결 구도가 잡혀 있었다.원주에 도착한 순간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큰 도시였기 때문이다. 원주에는 단계동이 중심 번화가라고 해서 가봤더니 버스터미널 근처가 굉장히 번화했다.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관광지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영화관도 있다영화관도 2개나 있었다. 메가박스와 CGV가 동시에 있는데 서로 디스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흥미로운 광경이었다.원주의 시민들은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것 같다. 원조와 조금..

동해 해돋이 명소 낙산사 - 2014년 새해 첫 해돋이 여행(2) 140101

낙산사 가는길 자다가 일어나보니 벌써 새벽 5시 반이네요. 오늘 일출 예정 시각은 7시 40분 경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차에서 일어나서 단단히 챙겨입고 나갑니다. 강원도이고, 산이고,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어두컴컴하지만 낙산사 가는길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을 따라갑니다. 가는 길에 삼삼오오 해돋이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방에서 관광버스로 오신 분들도 많고, 차를 가지고 오신분들도 많고 다들 어디 계신가 했더니 이제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올라가는데 산이라서 그런지 추웠습니다. 가는길도 아직은 칠흑같이 어둡네요. 조명 불빛에 의지해서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얼마나 더 가야할지도 아직은 모르겠네요. 올아오다가 잠시 중간에 안내소 겸 사무실이..

[강원도여행]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여행, 동해 해돋이 여행을 떠나자" - 2014년 새해 첫 해돋이 여행 준비 140101

즉석 해돋이 여행 계획 2014년 청마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조용히 집에만 있을 수는 없죠. 친구와 이야기 하던 도중에 급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밤새 동해에 달려가서 해돋이를 보기로 했습니다. 상남자들끼리 뭐 길게 고민때릴것이 있겠습니까? 게다가 새해아침입니다. "밥은 내가, 기름값은 니가" 이렇게 쇼부를 치고 친구녀석과 집앞에서 밤 10시에 만나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이 5분만에 이루어진 결정들입니다. 퇴근한 다음에 바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냥 바로 동생이 입던 과잠에 츄리닝 챙겨서 출발해보겠습니다.집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고 튀어나오니 23시 27분을 가르키고 있네요. 이제 2013년도 33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출발준비 날씨가 꽤나 따뜻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