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소년 이야기와 사회 복지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려고 한다. 우선, 17살에 고등학교 자퇴라는 큰 선택을 결정한 뒤로 내 인생은 남들과는 다소 독특한 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울타리 밖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 글 한번으로 그 재미있는 이유와 상황들을 전부 다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시간 날 때 하나씩 겪은 일들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암튼, 대한민국에서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의 삶이라는 것이 상당히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는데, 다음과 같은 일들을 되새겨 볼만하다. 1. 당장은 현실나는 당장 현실에 부딪혔던 것이 교통 요금이었다. 학생증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성인 요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학생 할인을 요청하더라도 학생증 제시를 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