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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여행] 해변공원의 밤과 발티카 맥주 - 해변공원 20160809

스타(star) 2016. 8. 20. 22:01

해변공원

밤이 되서 숙소에서 L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맥주 한잔 먹고 싶었는데 해변 공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밤 늦은 시간에도 해변 공원에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발티카 맥주

러시아에 오셨다면 발티카 맥주를 한번 드셔보세요. 보드카도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발티카 맥주가 더 잘나갑니다. 맥주에는 고유의 번호가 있으니 번호로 맥주를 찾아보세요. 


0번: 베잘코골노예(Безалкогольное). 무알코올 맥주.

1번: 료그코예(Лёгкое). 라이트 라거 맥주. 도수는 4.4도 정도로 낮은 편이고, 칼로리도 100ml 당 39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다만 맛이 좀 밋밋하다는 인상도 갖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발티카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팔렸지만 2014년 현재 단종되었으며, 1번이라는 번호가 붙은 버전은 핀란드 수출품으로만 제조된다.

2번: 스베틀로예(Светлое). 살짝 볶은 맥아와 홉 추출물에 쌀을 첨가해 제조하는 미국식 부가물 라거였지만 2014년 현재는 쌀이 들어가지 않는 페일 라거로 나와 있다. 알코올 도수는 4.7도 가량이다.

3번: 클라시체스코예(Классическое). 필스너 맥주. 쌀이나 옥수수 등의 부가물을 넣지 않는 정통 독일식 라거 제법으로 만든다. 알코올 도수는 4.8도.

4번: 오리기날노예(Оригинальное). 짙은 흑갈색을 띄고 있는 맥주. 다만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독일식 둥켈과 달리 갈색빛이 강하게 감돌기 때문에 비엔나 라거 혹은 앰버 라거라고 분류하는 이들이 많다. 캐러멜화 되도록 바짝 볶은 보리 맥아에 캐러멜 색소와 호밀 맥아를 첨가해 제조한다. 알코올 도수는 5.6도.

5번: 졸로토예(Золотое). 김정일이 제일 좋아했던 맥주로 노란 빛이 강하게 감도는 헬레스 라거 계통 맥주. 필스너인 3번 보다 쌉쌀한 맛이 덜한 편이고 알코올 도수는 5.3도로 약간 높은 편이다. 2014년 현재 홈페이지에서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단종된 것으로 보였으나, 2015년 9월 현재 수입상들에서 다시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생산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6번: 포르테르(Портер). 상표는 단순히 포터 맥주라고 되어 있지만, 영국식 포터와는 좀 다른 방식으로 개량된 발틱 포터로 분류된다. 검게 되도록 볶은 보리 맥아와 캐러멜 색소 등을 첨가해 제조한다. 건포도, 자두 등 말린 과일의 향기가 강하게 난다. 알코올 도수는 7도로, 보크 맥주인 9번에 이어 두 번째로 도수가 높다.

7번: 엑스포르트노예(Экспортное). 독일식 엑스포트 맥주. 페일 라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여느 엑스포트 계열 맥주가 그렇듯이 맛이 좀 더 부드럽고 알코올 도수도 5.4도로 좀 더 높다. 설탕이 들어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좀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도 있다.

8번: 프셰니치노예(Пшеничное). 독일식 밀맥주. 효모를 거르지 않는 헤페바이스 타입으로, 알코올 도수는 5도.

9번: 크레프코예(Крепкое). 독일식 보크(복)맥주. 맥아 함량을 높이고 맥아당 시럽을 첨가해 도수를 강화시킨 맥주다. 보크 맥주 답게 알코올 도수도 8도로 꽤 높고, 맛도 소맥에 근접할 정도로 강한 편이다.






위치

해변공원 안쪽에 Beach Bar가 있습니다. 



1-ya Morskaya ul., 12, Vladivostok, Primorsky Krai, 러시아 69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