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마주하기가 두려워 자신을 속인다." 몇 일간 계속 진실과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싸우다가 지쳐버리더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그래왔다. 이제는 그런 거짓말이 눈에 티가 날 정도로 보이나 보다. 연기력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주 표정을 속일 수가 없는 것 같다. 요 몇일 사이에 계속해서 누굴만나도 자꾸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젠 나도 의문점이 들었다. 대체 나는 왜 나를 속이려고 하는거지?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스스로에게 몰핀을 처방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고통을 잊게 해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만 힘들어도 감정에 대해서 부정해 버린다. 이제는 습관같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일시적으로 고통을 멎게 해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지 않다. 또 하나는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