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사업재수때였나. 삼수때였나. 청계청 고가도로를 다 들어낸다고 했다. 옛날에는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기도 했다는 청계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다. 나는 서울의 중심에 청계천이라는 냇물이 흐른다는 사실을 그 때 처음 알았던 것 같다. 도로를 파헤쳐 버린다고?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도 몰랐다. 생각해보니, 방콕에는 BTS라는 지상철이 도시를 가로질러 다닌다. 고가도로가 하늘을 덮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덕분에 방콕에서는 안그래도 느린 인터넷에 위치정보 마저도 잡기가 매우 어려웠다. 도시의 하늘을 덮은 도로 덕택인지 고가다리 아래는 항상 그들이 졌고, 어두웠다. 자연스럽게 슬럼화되어갔던 것 같다. 청계천의 의미청계광장은 청계천의 시작지점이다. 애초에 청계천이 여기에서부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