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5

나의 엘오엘 승급기 (3) - 브론즈5로 시작합니다.

1경기봇 원딜 못한다고 했는데 1,2,3픽이 생까고 그냥 시작.결국에 봇 신드라를 가게 됨.의외로 잘 버텼는데 탑 리븐 신나게 털리는거 보고 멘붕하고 템 다팔고 칼서렌.브론즈 5 확정! 2경기드디어 잡은 정글.아 이번에 진짜 이길 수 있었는데 탑바이가 완전 트롤이었음.처음해보는 캐릭을 왜 들고 오는건지 모르겟네.결국 베이가 지키지 못하고 완전 망함. 3경기의외로 매너 좋게 시작해서 어 드디어 이기나 보다 싶었음.미드에서 제드가 완전 털리면서 상대 짜오를 완전 키워놨음.짜오 로밍 다니면서 계속 죽음.탑 말파이트도 하이머딩거 상대하는 법 몰라서 탈탈탈 털림.결국 매너 좋게 시작했다가 이새끼저새끼 하면서 템 다 팔았음. 서로 리폿 먹이고 끝남.특히 막판에 블리츠 입털면서 게임 말리기 시작함. 아니나 다를까 게..

나의 엘오엘 승급기 (2) - 망해간다.

1경기 정글 한다니까 마이가 어거지로 지가 정글 잡음. 탑 워윅한테 영혼까지 탈탈 털림. 마이랑 진흙탕 싸움하고 칼서렌침 2경기 내가 정글한다니까 카직스는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지가 정글함. 이미 멘탈 붕괴인데 아리가 입 신나게 털음. 가까스로 의정부형이 애쉬 잡아서 4,5픽 변경을 함. 근데 입 털던 아리 접속을 안함. 근데 의외로 레오나&애쉬가 잘 먹힘. 아리만 접속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판이었는데 아쉬움. 결국 칼서렌침. 3경기 잘 하다가 갑자기 의정부형 컴퓨터가 윈도우 업데이트로 꺼지는 불상사 발생. 그 후로 역전당하기 시작함. 막판에 상대 본진 밀다가 쫓기고 있는데 볼리베어가 시간 벌어주는데 우리편 딜러들이 병신같이 싸움함. 그 후로 대 역전패 바로 게임 끝남. 4경기아 이번 경기는 오랜만에..

나의 엘오엘 승급기(8) - 무간지옥을 벗어나라.

"우리의 인생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흘러가는가.""우리는 왜 이 참혹한 시대에 LOL을 접속하고 있는가.""왜 우리는 다른 라이너들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것인가."나는 지금까지 700게임 정도의 일반/랭크 LOL을 하면서 숱한 번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어쩔 때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어쩔 때는 나에게 끝없는 나락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트롤을 만날 때마다, 대역전패를 당할 때마다 언제나 "때려쳐야지" "아 ㅅㅂ 접어야지" 말은 내뱉지만, 하루도 지나지않아 어김없이 로그인을 하고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한국의 LOL 게이머들은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모두 수행자이기도 하다. 특히나 브론즈 리그는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현실보다도 더한 고통의 무간지옥(無間地獄)을 걷는 것..

나의 엘오엘 승급기(7) - 아마도 내가 트롤

한동안 대리들에게 맡겨두고 게임을 하지 않았다. 게임 따위 잘해서 무엇하랴. 그런 생각도 들었고, 정말로 일이 바빴다. 바쁘고 중요한 일을 하다보니 게임할 시간도 부족했다. 6회에서 멘탈 부서진 대리기사 덕분에 결국 브론즈2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지금 브론즈1에서 실버 가느냐 마느냐 해도 모자랄판에 브론즈2에서 허우적 대고 있는 내 계정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래도 오랜만에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멘탈을 잡고 게임을 시작했다. 1경기 주캐인 헤카림이다. 역시 쉽지는 않은 경기였다. 오랜만에 헤카림 플레이를 하는데 하필 상대 정글이 자르반이다. 내가 정글에서는 자르반과 리신에 꽤나 취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시작 부터 긴장을 탔다. 자르반이 봇만 가면 갱승을 하는 바람에 우리 봇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