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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맛집] "영등포 매운 갈비 찾아가다" - 영등포 브라더매운갈비찜 20141226

스타(star) 2014. 12. 29. 00:48

영등포에서

사람들이 항상 북적이는 영등포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끝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여전히 여운이 남아있는 하루가 되겠네요. 상당히 오랜만에 온 것 같은데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친구 L과 함께 식사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친구 L과 함께 저녁을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안그래도 얼마전에 얘기 나왔던 매운 갈비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영등포에서는 생생정보통에 방영된 브라더 매운 갈비찜이 유명하네요. 바로 이곳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외관

브라더 갈비찜의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는 널찍하니 여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환하게 밝힌 간판이 안정감을 더해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애인과 함께 외식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수입을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안전한 식당 찾기 어려우셨죠? 

브라더 매운 갈비찜의 입구에는 이렇게 자신있게 안내 되어 있습니다. 

철저하게 국내산만 취급한다고 하네요. 안심하고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휴일도 없이 매일 같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재할 때는 몰랐는데 포장도 가능하군요.


 

 


인테리어

내부로 들어오자 저녁 피크 시간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고 계셨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한바탕 매운 맛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출형 천장 스타일의 인테리어 입니다.





실내는 작은 난로의 화력이 더해져 따뜻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현장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빌딩 내부에 위치한 화장실은 남녀분리 구조입니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짝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부분은 어렵지 않지만, 매운 통갈비찜과 매운 등갈비찜의 경우 매운 맛의 단계를 설정해주셔야 합니다. 1단계가 신라면과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저와 L은 가볍게 2단계 정도로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경험해본 바 2단계가 적당한 것 같아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준비

자 이제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루스타하나에 반찬들이 세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식사에서 이리저리 요긴하게 쓰일 국자와 집게가 놓여지는군요.


 

본메뉴인 매운갈비찜이 나오기 전에 먼저 제공되는 콩나물국입니다.

 

 

가스불을 켜자 콩나물이 금방 끓기 시작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하네요. 

맛도 얼큰하고 개운해서 누워있던 입맛을 일으켜세워줍니다. 오늘 왠지 산뜻하게 시작하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밑반찬으로 사라다와 김치, 짱아찌, 무채 등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사각형의 부침개가 등장해 주네요. 

모양은 비록 사각형이지만, 제공되는 간장에 살짝 찍어 맛을 보니 달고 동그란 느낌을 잘 살려주네요.

오랜만에 바삭한 부침개를 먹고 있으니 이젠 빨리 메인요리가 기다려 지는군요.

 


`

 


 

식사

날치알 주먹밥의 등장입니다. 매운 통갈비를 기다렸는데 의외로 식사가 먼저 나와주는 군요. L이 씩씩하게 비닐 장갑을 착용한 뒤에 비빔을 시작합니다. 





인문대 출신인 저와 L이 만들다 보니 항상 이렇게 주먹밥의 비주얼이 영 좋지 않네요. 

주먹밥을 누가 비벼야 하는가 논란이 있다면 저는 디자인 전공한 친구를 추천하겠습니다. 


 

주먹밥을 다 먹기도 전에 절묘한 타이밍에 이윽고 기다린 매운갈비찜이 등장합니다. 

전골 위에 올려진 버섯이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주먹밥을 조금 전에 먹긴 했지만, 밥반찬하고 싶어 지네요.

쌀밥을 부르는 비주얼입니다.




 

처음에 매운 통갈비로 할까 매운 등갈비로 할까 고민했지만, 우리에게는 매운 통갈비가 답이었네요.

먹고나니 몸이 따뜻해집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알려드릴 정보가 있습니다. 매운 갈비찜은 정말, 터무니없이 맛있습니다. 



어느새 매운 갈비와 한판 씨름을 하다보니 연말의 복잡한 일들도 깨끗하게 잊어버렸습니다. 오로지 내 앞의 갈비찜만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청량감을 더하고 싶어지네요시원하게 사이다 한잔 주문했습니다. 

컵에 얼음까지 담겨있는 센스가 담아져 나오네요.




얼큰한 콩나물국에 매운 갈비찜, 고소한 날치알 주먹밥, 시원한 사이다를 즐기니 뜻밖으로 맛의 축제를 즐기고야 말았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연말에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을 화끈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던 즐거움이었네요. 

입맛도, 마음도 싹 리셋되는 기분입니다. 



위치

영등포역과 신풍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는 도림초등학교를 찾아가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브라더매운갈비찜

02-833-1129

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296-57

주차가능/카드가능/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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