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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맛집] "퇴근 후 닭백숙안주에 술한잔 걸치기 좋아요" - 역삼동 김봉남포장마차

스타(star) 2015. 1. 25. 23:36

에피소드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강남에서 만나기로 한 날입니다. 먼저 만난 동생 H와 함께 역삼동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 식사겸 조촐하게 술 한잔 걸치면서 신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오늘 만나볼 장소는 바로 부추꼬꼬로 유명한 김봉남포장마차입니다. 일전에 남부터미널점에 이어서 다시 한번 들리게 되었습니다. 특유의 쫄깃한 백숙의 맛과 함께 술한잔 걸치기에는 그만입니다.




외관

김봉남포장마차는 매우 깔금하게 생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장마차하면 예전의 골목길에서 작은 가게 느낌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넓고 주차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역시 메인 메뉴인 부추꼬꼬에 대한 자랑이 적혀있네요. 오늘 한번 제대로 시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처에 회사들도 많기 때문에 점심메뉴도 시작했습니다. 차돌된장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점심시간에 허락되는군요.




인테리어

가게의 분위기는 넓고 깨끗합니다. 둥근 원형 탁자들이 놓여있어서 오손도손 친구들과 둘러앉아 식사나 주류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개방감 넘치는 노출형 천장을 채택해서 훨씬 더 쾌적한 분위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오래된 영화와 광고판들을 이용해서 요즘 유행하는 복고 분위기도 물씬 풍겨나는 군요.




메뉴판

자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가게에서 사장님이 추천해준 메뉴로 먹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저희의 선택은 부추꼬꼬와 매콤한 오징어볶음이 되겠습니다. 술은 가볍게 매화수로 한잔 하겠습니다.





준비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과 함께 야채들이 세팅되는 군요. 오이가 너무 먹음직 스러워서 고추장에 찍어서 맛을 봅니다. 

기다리던 맛이군요. 청아한 맛과 함께 식감을 올려줍니다.






같이 간 H군과 함께 가볍게 매화수를 한잔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들치고는 저희가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라서요. 항상 이렇게 가볍게 한잔 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술은 어디까지나 분위기를 돋궈주면 제 역할은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식사

본격적으로 닭백숙이 등장해주고 있어요. 따끈한 닭육수에 닭죽이 먼저 등장해 줍니다. 




마침 배도 고팠던 타이밍이었는데 닭죽을 보자마자 폭풍섭취했어요. 




그리고나서, 등장하는 오늘의 메인요리. 부추꼬꼬입니다. 

굿모닝 고객님^^

촬영중? 퇴근후에 닭백숙 한그릇 하고 있어요. 

금요일에 나와요^^

자태와 향이 매혹적이네.




부추꼬꼬의 맛은 바로 이 손수 발라주시는 이모님의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최고의 맛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이모님께 박수 드리고 싶습니다. 짝짝짝.





살을 다 발라낸 뒤의 백숙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발라놓은 백숙과 부추를 함께 소스에 찍어 드시면 좋습니다.




닭고기의 담백함과 부추의 깔금함이 어우려져 맛의 커플댄스를 추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그루브로 맛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맛이 그리워서 부추꼬꼬를 찾곤 합니다.



부추꼬꼬를 열심히 탐닉하는 동안 오징어볶음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주기 위해서 등장해주네요.



매콤하면서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오늘 술안주로 제격이네요.



이 여세를 몰아서 술한잔 하기로 합니다. 
오늘 동생 H와 함께 이런저런 새해의 소망들과 못다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오징어볶음이 쌀밥을 계속해서 부르네요. 도저히 못당해내겠더군요. 

결국 깔끔하게 인정하고 공기밥을 한그릇 시켜서 먹었습니다. 



위치

역삼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바로 왼편의 오르막길로 올라오도록 하세요. 




역삼동 김봉남포장마차

02-588-9292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6-54

주차가능/카드가능/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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