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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맛집] 송파구에서 상견례하기 좋은 한정식 식당 - 20151011 한정식 연형

스타(star) 2015. 10. 17. 02:32

송파구

가을이 되니 엄청나게 쌀쌀해 졌습니다. 오늘 서울은 오전에 비가 잠깐 내리고 오후에 또 소나기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가을비가 오고나니 엄청 추워졌는데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감기를 조심해야 할 계절 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 공원 인근을 산책겸 다녀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주말마다 이곳에서 행사가 많이 열려서 종종 오곤 했었는데요. 곳곳에 정갈한 식당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가을맞이 조용한 한정식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송파구에 위치 연형이라는 한정식 집입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식사하시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외관

연형의 입구 모습입니다. 화분과 꽃으로 장식한 입구와 넓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한옥 기와를 이용한 외관을 통해 한정식 집의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주고 있었습니다. 



주차 자리는 여유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나 단체 손님들이 많이 오는 장소이기 때문에 주차는 특히나 신경을 쓴 점이 느껴졌습니다. 입구에서 별도의 주차 관리실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주차로 인해 곤란을 겪으면 언제든 문의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넓은 정원까지는 아니었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분수들과 화분으로 조경을 꾸며둔 점이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네요. 






인테리어

연형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두 큰 유리문으로 햇빛이 잘 들어옵니다. 인테리어의 차이는 크게 없는 편이지만 공간의 배치는 신경쓴 편입니다. 1층은 주로 테이블 위주의 영업을 하고 2층은 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4인 테이블 세팅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을 따라 화분을 하나씩 놓아두었네요.





2층은 1층보다 더욱 여유로운 공간 구성입니다. 좌우 측면으로 넓은 룸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룸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짝 살펴 보았습니다. 훨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해 주어서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메뉴판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앞서서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를 둘러보니 각 코스별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가격대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푸짐하고 고급 요리로 구성된 메뉴부터 알뜰하고 실속적인 구성의 요리로 구성된 메뉴까지 다양했습니다. 











1라운드

오늘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데이트 코스로 좋은 참정식입니다. 코스별로 나오는 요리를 보면서 리뷰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코스요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나오는 식전요리들입니다. 회를 중심으로 샐러드와 백김치, 떡 잡채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식감을 돋굴 수 있는 요리들이 먼저 출현해 주었습니다. 



호박죽이었습니다. 세숟갈만에 깔끔히 비웠습니다. 




식사 내내 곁들여 먹었던 백김치였습니다. 청량하고 아삭함 식감이 좋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샐러드였습니다. 키위드레싱으로 상큼한 맛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중에 하나였던 떡잡채였습니다. 처음에는 하얀 것이 오징어인줄 알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길게 뽑은 떡이었습니다. 상당히 쫄깃하면서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해파리 냉채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이었습니다. 




이건 마로 만든 웰빙 음식이었는데요. 먹어보니 아삭한 식감이 좋았네요.




참정식에는 활어회와 연어회가 조금씩 나옵니다. 피스가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조금씩 더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2라운드

2라운드 포문은 단호박 갈비찜이 나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했는데요. 먹어보니 맛도 정말 극강이었습니다. 특히 아래쪽에 깔린 단호박이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갈비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군요.




뒤를 이어 나온 크림새우도 맛이 좋았습니다. 바삭하게 튀기고 크림으로 맛을 냈는데요. 따뜻할 때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다음에 나온 가자미 탕수육입니다. 얼마전에 가자미 회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가자미로 이런 탕수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달콤한 소스로 구워진 맛이 일품입니다.




미운 사위에게 준다는 매생이국입니다. 보기에는 뜨거워 보이지 않지만 한입 먹어보면 뜨거워서 혀를 데인다고들 하죠.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생이국은 싹삭 비웠네요. 중간에 들어가있는 경단들도 식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밥반찬해먹고 싶었던 떡갈비입니다. 한입 먹고나니 빨리 흰 쌀밥이 먹고싶어지더군요. 




오늘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낙지볶음입니다. 매콤한 낙지를 직접 잘라서 먹었어요. 의외로 처음에는 먹을만하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매워지는 정도가 높아졌습니다. 쉽게 젓가락을 놓지 못했던 음식중에 하나였습니다.






3라운드

음식들이 워낙 잘나와서 싹싹 비워서 먹느라 이미 포만감이 90%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반찬이 8개가 기본적으로 깔리네요.




뜨거웠지만 바로 앞에서 찰지게 지어졌던 솥밥입니다. 큰 돌솥에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흰 쌀밥이 2인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솥밥의 백미는 바로 숭늉 만들기가 아닐까 싶네요. 밥을 다 덜어낸 뒤에 솥안에 보리차를 부어서 만들어 먹는 숭늉도 기대가 됩니다.




밥이 고슬하게 정말 잘 지어졌습니다. 














후식

이제 거의 다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까 만든 숭늉을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배가 부른데도 음식은 계속 들어가더군요. 알찬 코스 구성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끝으로 나온 다과세트이니다. 커피와 매실음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오늘 이따 커피를 마시러 갈 예정이라서 매실음료로 선택했습니다. 





귀엽게 수박바처럼 잘라놓은 수박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을에 맛보는 수박이라니 조금 얼떨떨 하네요. 



메론을 끝으로 오늘 길었던 식사시간과 코스가 끝이 났습니다. 정말 알찬 구성이었구요. 먹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 이래서 한정식집을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제가 한정식집에 가졌던 고정관념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다시 들러보고 싶어지네요.




위치

지하철5호선 방이역 1번 출구 직진300m 후, 하나은행끼고 우측으로 500m 직진합니다. 

SK주유소 옆의 올림픽 아파트 128동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정식 연형

02-408-8801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92

연형정식 17,000 / 연형미정식: 28,000 / 연형수정식: 37,000 / 연형특정식:48,000

빔프로젝트 / 음향시설 완비 / 행사 문의

영업시간 월~일 11:30 ~ 22:00 / 주말 11:3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예약 / 단체석 / 주차장완비 / 남녀 화장실 구분 / 신용카드 / 현금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