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가을 단풍이 지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번주에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장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의정부나 구파발에서 택시로도 올 수 있습니다. 이 십분 정도 달리면 유명한 장흥 유원지가 나옵니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어서 매우 수려한 장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관광보다는 휴양만 지내기 위해서 왔습니다. 휴양지로 선택한 곳은 리조트형 펜션인 그레이스밸리입니다.
유원지를 지나가는 길에 커다란 새들이 푸드득 날아가길래 자세히 살펴봤더니 까마귀들이었습니다. 언뜻 보니 무섭게 생겼네요. 전에 일본 놀러 갔을 때도 호수 주변에 까마귀들이 떼로 날아다니던데 물어보니 길조라고 여겨지더군요.
외관
그레이스밸리에 도착했습니다. 리조트형 펜션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부터 단지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워낙 많은 시설물들이 있다 보니 관리소에서 안내를 꼭 받아야 합니다.
안내소와 매점을 같이 운영중입니다. 안내소에서 키를 받으신 뒤에 숯불을 어떻게 구매하실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숯불을 결재한 뒤에 영수증은 꼭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저녁에 불을 지필 때 직원분에게 영수증을 확인시켜 주시면 됩니다.
단체와 워크샵으로 자주 이용되는 펜션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매우 넓은 편입니다. 참고로 장흥유원지에는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기가 매우 힘듭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러 동의 펜션들이 있기 때문에 배정 받은 방의 주소와 번호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인테리어
관리실에서 다음과 같이 생긴 카드키를 받으실 수가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목에 걸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출입문을 이걸로 다 통제를 하는데요. 안에 두고 나오면 집에 다시 들어가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방에 들어오니 매우 큰 신발장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큰 신발장이라서 다소 의아하긴 했습니다.
우선 주방쪽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물 잘나옵니다.
그릇과 접시는 넉넉하게 3인용이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싱크대 아래쪽에는 냄비와 후라이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칼과 가위도 이곳에 걸려 있었습니다. 바베큐 하기 위해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안전을 위해서 가스렌지가 아니라 전기렌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식탁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밥솥은 2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각 방마다 전자레인지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간단한 조리 음식이나 데워드실 때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소형냉장고에는 이것저것 사온 야채와 김치, 고기들을 담아두기에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거실쪽 안내입니다. TV는 벽걸이 형태로 달려 있었습니다. 인터넷 TV가 설치되어 있어서 밤에도 원활한 채널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색깔이 빨간색이라서 조금 튀더군요.
침구류는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사용할 일 없을 것 같았던 에어컨입니다. 작동은 무리 없이 되었습니다.
화장실에는 치약과 샴푸, 바디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수건은 3장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더군요.
방안에는 객실이용 안내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TV 사용법이나 숯불 문의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대중교통 노선표가 있었는데요. 폐선된 버스들도 있고, 버스들이 시간에 맞춰서 잘 오지 않습니다. 현지 사정과 많이 다릅니다.
편의시설
늦은 밤에 관리실에 가보았더니 매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술과 음료, 과자 등을 모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인근에 편의점등을 찾으려면 한참을 나가야 하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베큐
이제 펜션의 하이라이트인 바베큐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낮에 구매한 바베큐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옥상에 바베큐 시설이 설치 되어 있는데요. 매우 깔끔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 조금 추울 거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특히나 비가 와서 온도가 더 많이 떨어졌는데요. 한겨울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식사 뒤에 뒷정리는 이곳에서 직접 하시면 편합니다. 분리수거가 가능하고 간단한 설거지도 할 수 있게 싱크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더 고급스럽게 소고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라 그런지 정말 금방 익어버리더군요. 굽는 재미가 쏠쏠한데 타버릴까봐 긴장의 끈을 놓질 못했습니다. 바베큐로 먹는 소고기 맛도 정말 최고입니다.
맛있는 고기도 먹고, 모처럼 단풍 구경하면서 푹 쉴 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택비시로 15,000원 이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었습니다. 장흥에는 숨은 관광 명소들이 많습니다. 가을에 나들이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
네비로 돌고개유원지를 찍고 오시면 됩니다. 또는 서울 구파발역에서 택시 15000원 가량 나옵니다.
그레이스밸리
http://www.gracepension.co.kr/main/main.php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309번길 114
1899-2298
커플룸 80,000원 / 단체 10인실 200,000원 부터
WI-FI / TV / 에어컨 / 샤워용품 / 휴게실 / 늦은 체크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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