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 아니 교수님.
대학 다닐 때, 김영하 처럼 글을 쓰고 싶었다. 김영하의 책만 사고, 김영하의 글을 필사하면서 그 특유의 여유와 재치를 닮기를 바랬다.
어쩌면, 본인도 다시 글을 쓰러 나온 이유도, 이제 그 만큼 취재 했으니. 이제 좀 쓰자. 라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취재를 한다.
글을 쓴다라는 것.
글을 쓰는 동안 살아있다라는 것을 느낀다.
누구나 사람들이 답답한 자기의 현실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냥, 끙끙 앓으면서 참는다. 하지만, 작가들은 떠날 수 있다.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여행에서 배워온다. 남이 하지 못하니까 내가 그렇게 한다.
그렇게 산다.
글을 쓴다는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라는 증거가 된다. 하루에 짧게라도 자신의 글을 쓴다면, 자기안의 나와 마주하고 용기를 내서 대화를 시도하게 된다면, 처음에 그 어둠속에 있던 내면의 독백을 풀어놓게 된다.
그러면서, 답답한 상황과 마음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치유가 되고, 스스로가 self-healing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진다.
일기가 잘 써지지 않을 때는 누군가를 향해서 쓴다. 당신에게라고 운을 떼고, 쓰는 것만으로도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같은 느낌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자기 자신과 Best Friend가 되어감으로써, 진정으로 자기를 스스로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우울함을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주변의 사람들도 그를 사랑하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일기를 쓸 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써보도록 하자.
1. 불편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해 볼 것.
2. 추상적인 감정 표현은 늘어 놓지 않는다.
3. 철저하게 남이 아닌 나의 관점에서 글을 쓴다.
4. 의도를 떠올리지 않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쓴다.
5. 쓰다 막히거나 불편한 것이 생기면 본질에 다가선 것이다. 그것을 더 붙잡아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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