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디아블로3의 판매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와서 포스팅 하는 게으름뱅이.
사실 이거 말고도 몇 년 묵힌 포스팅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미 홈페이지에서는 판매가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디서 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마침 의정부형이 청량리 롯데마트에서 구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바로 달려갔음.
청량리 롯데마트는 가끔 영화나 보러가던 곳이었는데 디아블로3를 사러 가다니.
암튼 청량리역에 도착.
앞에가는 여성분 숨막히는 뒤태샷. 사진 찍을때는 급하게 찍어서 몰랐음. 에이 설마 철컹철컹?
청량리 롯데몰에 들어왔음.
내부 웅장하고 크고 화려함.
예전에 어렸을 때 청량리하면 맘모스 백화점이 떠올라요. 지금 거기가 청량리 롯데 백화점 자리 아닌가요?
어렸을 때 그 강렬한 이미지가 그대로 있죠.
내부는 정말 웅장함.
어디서 파는가 하면 청량리 롯데 하이마트입니다.
가보니 죽음의 천사 말티엘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음.
하이.
열심이 게임 코너에 가서 디아블로3 확장팩을 찾아봤는데
헐. 이럴수가.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설마 다 팔린거 아닌가? 그럴리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그렇지.
매장을 두 바퀴나 돌았지만,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직원을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매장 카운터 쪽에 가서 문의를 하래요.
무슨 007작전 하듯이 매장 아주머니에게 다가가서
나 : 디아블로3 있나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좌우 주변을 살펴보더니 나에게 曰
아주머니 : 한정판이시져?
나 : 네네
그러더니 저기 구석에서 박스 하나 꺼내오는 것이 아닌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오달수에게 총사러 가는 이병헌 마냥 긴장이 되더라.
어쨌든 기대하던대로 바코드 찍고 계산하려는데
아주머니 : 봉투드려요?
나 : (작게) 아니요
분명이 아니오라고 했는데 아주머니 잘못 알아듣고 봉투에 담아서 100원 계산함.
기쁜 마음에 사무실에 안고 와서 봉투 오픈식을 거행함.
안에 내용물이 뭐 들어 있나 조심스레 꺼내봄.
구성품은
본게임, 메이킹 필름, OST, 원화집, 블리자드 쿠폰 3개, 마우스 패드
엥? 이게 전부야?
이걸 79000원을 받는다고?
USB는 없었음. 디아블로3 오리지날 때 줬던 그 USB는 없나봐.
이거 완전 호구가 돼어버렸음.
어쨌든 소장판 CD키를 배틀넷에 등록했습니다.
그랬더니 디아블로3 소장판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나오네요.
일반판은 일반판이라고 나오고 소장판은 소장판으로 나오나 봅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접속
야! 내가 디아블로3 확장판을 실행했다.
이제 성역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3줄 요약
1. 디아블로3 한정판 청량리 롯데마트에서 구입
2. 열어보니 구성품 퀄리티 별로임.
3. 그래도 디아블로3 확장팩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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