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40

[컬럼] 게임기획서 이렇게 쓰는 것이 맞나요? - 게임기획서 양식에 대해

관객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잘 짜인 영화나 연극을 보면 클라이맥스로 갈 수록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읽게 되면서 기쁨과 희열을 가지게 됩니다. 그것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관객의 의식과 흐름 속에 작품을 이해시켰기 때문에 가능 한 것입니다. 관객과의 의사소통을 해낼 수 있는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관객은 작게는 함께 만들고 있는 개발자이고, 또는 유저일 수도 있겠죠. 관객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많은 기획자들이 이러한 관객을 떼어놓고 생각하곤 합니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어느새, 기획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이 되어버렸습니다. "1장을 써서 설득하지 못하면 100장을 써도 똑같습니다" 기획자가 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그 동안 창의성과 거리가 먼 한국..

근황 정리 및 YK아이디어스쿨 뉴스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오랜만에 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 글을 쓰는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거두절미 하고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월 드디어 새로운 과정을 오픈했습니다. 덕분에 YK아이디어스쿨의 강사들은 근로기준법에 반할 정도로 강의 연구에 시간을 투자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주말도 반납하고 게임 디자인(기획)에 관한 최신 이론과 경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이런 소소한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2014년은 시작부터 핫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새로운 과정에 참여한 분들의 신분은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써, 매우 열정적으로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2.NC소프트 취업 및 멘토링 특별 세미나는 ..

또 한무리의 C9 기획자들. 청첩장.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어제의 C9에 참여한 기획자들을 만나고 왔는데, 오늘 또 자리가 마련이 되었네요. 오늘은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같이 일했던 동생이 청첩장도 돌릴겸해서 함께한 자리가 되겠습니다.맨 왼쪽이 형들을 제끼고 제일 먼저 장가가게된 K군입니다. 핀콘에서 헬로 히어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래 왼쪽은 C9에서 유이(有二)했던 여성 게임 기획자인 K양 입니다. 미모의 재원인데 많은 남성 개발자들 사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역시 핀콘에서 헬로히어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은 현재까지 C9 프로젝트에 남아있는 기획자 L군. 여전히 C9의 라이브 서비스의 소소한 소식들을 전해주곤 합니다. 자취생들이 많아서 이럴 때 아니면 못먹는 과일 안주.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뻔 했지만, 여전히 야근으로 ..

C9 기획자들. 간만에 정모.

스타입니다.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유로 2014년 신년회 겸 모이게 되었네요. C9에 개발에 참여한 기획자들은 여전히 그 인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기분 좋네요. 지금은 여기저기 업계에 포진해 있고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소식을 주고 받습니다.물론, 한 동안 각자의 프로젝트와 일이 있어서 못봤는데 오랜만에 만났네요. 잠시 소개해 드리도록 하죠. 왼쪽은 레벨디자이너 였던 H군. 지금은 NC에서 리니지 이터널 제작 하고 있습니다.오른쪽은 시나리오&퀘스트&레벨디자인&시스템 디자이너였던 K. 저와 많이 일을 했었고 엘지팬임. 남자는 역시 엘지팬을 만나야 합니다. 맨 왼쪽은 리드 레벨디자이너였던 J형. 지금은 블루사이드에서 KUF2 만들고 있습니다.가운데는 해외 및 개발 PM이었던 S...

할로윈

1.주말이 또 갔다. 30일 프로젝트는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하나. 하기로 한 것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람은 일만하면서 살 순 없지 않는가. 뭔가 또 스트레스가 쌓이려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알아서 잘 밖으로 나돌아 다님. 거지 같아도 할건 다 하고 다니네. 2.아이폰5S를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골드를 사고 싶다. 그런데 골드를 구하기가 너무너무 힘이든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골드색. 잘 모르겠다. 내 취향은 실버이긴 한데 뭔가 대세를 따라서 골드를 사야할 것만 같다. 대세와 내 신조 둘 중에 뭘 가야하나. 아 난 이렇 것이 너무 싫다. 베리에이션을 치면 고민할 거리가 생긴다. 세상에 안그래도 고민할 거리가 천지인데 이거만큼은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3.엘오엘 정녕 실버승급은 멀어지는 건가. 철권도 이제..

“주인공의 조각난 스토리를 완성해 간다” PS3 대작 '비욘드투소울'

“주인공의 조각난 스토리를 완성해 간다” PS3 대작 '비욘드투소울' 개발 히스토리 10월 8일 청담비하이브에서 미디어 간담회가 열렸다. ‘비욘드투소울’(Beyond Two Souls/ 이하 비욘드)의 개발사 퀀틱드림의 대표 데이비드 케이지가 직접 참석하여 게임 타이틀의 홍보와 소개를 진행했다. 2013년 기대작으로 꼽혔던 게임의 발매가 시작된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비욘드는 기존에 국내 유저들이 자주 접하던 액션이나 RPG게임이 아니었다. 어드벤쳐 형식의 인터랙티브 드라마라는 장르의 게임으로 소개됐는데, 이는 유저가 조작하는 환경에 따라서 드라마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텔링 게임이었다. 제작부터 장르까지 국내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었는데 일전에 ‘헤비레인’이라는 걸출한 작품을 접해봤던..

망중한 개발팀 성장 일지(8) - 상세 기획 브리핑 1차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망중한팀이 오랜만에 회의로 모였습니다. 오늘은 저번에 컨셉회의 이후에 오랜만에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2주 만인듯 합니다.메인 프로그래머들은 현재 직장에서 임금체불 이슈가 발생하고 있고요.기획자는 퇴사 이슈가 발생해서 이래저래 정신없는 와중에서 지연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할건 해야죠.그 동안, 기획자들은 상세 페이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이미 컨셉회의는 이전에 다 종료되었지만, 추상에서 구체로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늘어나고 A를 하기 위해 B를 해야하는 등의 디테일한 기획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이제, 다들 2차로 오랜만에 맥주 한잔 하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회의를 합니다.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

2012 지스타 참관 후기

부산 지스타 다녀왔습니다. 부산으로 옮기고 나서 처음으로 가보네요. 일하러 가는게 아니라 순수히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려올 떄는 자차로 내려왔습니다. 402km정도 되는 거리네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처음 와봤는데 굉장히 크군요. 코엑스보다 더 크고 일산 킨텍스와 비슷한 규모가 아닐 듯 하네요. 교통은 센텀시티에서 내리시면 될 것입니다. 근처에 신세계 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보드게임 체험장에 가봤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벌써 게임에 빠져있네요. 이날 보드게임 체험장에는 국내의 유수의 보드게임 업체들이 참관해서 위와 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아마 원없이 보드게임 할 수 있겠네요. B2B관의 모습입니다. 해외의 여러 업체와 국내 기업들의 비지..

[컬럼] 우리가 게임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와 지루해 지는 이유 - 게임중독치료는 게임으로 가능하다(게임기획자가 제안하는 게임중독 해결방안)

재미는 화학물질이다재미란 체내에서 엔돌핀이 생성되면서 뇌가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을 말한다. 다른 방식으로 배출되는 다양한 화학물질들도 기본적으로는 모두 같다. 과학자들은 유난히 강렬한 음악을 듣거나 대단히 감명 깊은 책을 읽은 후에 느끼는 행복한 전율이 코카인, 오르가즘, 초콜렛을 맛 볼 때 생성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화학 작용이라고 밝혔다. 말하자면 우리의 뇌는 언제나 마약에 취해 있다는 것이다. 학습이라는 마약화학물질이 가장 미세하게 배출되는 경우의 하나는 어떤 것을 배우거나 어떠한 과제를 완수하는 승리의 순간이다. 사람들은 이럴 때 미소를 짓게 된다. 인간의 학습은 종으로써의 생존에 중요하므로 우리의 몸은 즐거움을 느끼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해 보상을 해 주는 것이다.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