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5년 만에 와보는 도쿄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았다. 예전에는 하네다 공항을 통해서 도쿄로 들어왔는데 그 사이에 나리타 공항에 활주로가 하나 더 생겼다. 항상 저가항공을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번에도 공포의 비행이다. 친구들은 그거 병원 꼭 가보라고도 했다. 나리타 공항은 여러가지 이유로 규모에 비해서 활주로가 두개밖에 없다. 사실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오고도 남을 거리이지만, 공항 주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게다가 악명높은 측풍과 강풍으로 랜딩도 애를 먹는다. 특히 2월~3월의 나리타 공항 체험은 정말 죽을 맛이다. 공황장애가 올 정도 였는데 무사히 착륙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터미널저가항공들이 이용하는 3터미널은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