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부터 서양 미술사가 머리속에 감돌더라 머리속에 뭔가 예술이란 것들 계속 떠도는 것이 아닌가. 이건 분명 흔치 않은 기회. 이걸 보니 나도 모르게 비너스 조각과 뒤샹의 샘이 입속에서 자연스럽게 튀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몇 년만에 내 입에서. 솔직히 이런 것들이 기억날 줄은 몰랐다. 아. 하면서 놀랐는데, 그 이후로 타이포그라피를 보고나니 기분이 더욱 더 묘하더라. 활자의 움직임과 연출, 그리고 배치만으로도 감각적인 표현이 되는 타이포그라피의 매력에 흠뻑 빠진적이 있었지. 급기야는 나도 저걸 만들어 보겟다고 생각해본 적도 있었는데. 모든 것이 다 흐지부지 끝나버린 것을 보니 아쉬움이 가득하네. 생각해보니, 작년에 한창 작가 활동할 때 가 기억난다. 인상 깊게 봤던 프로젝트들과 미완성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