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흘러가는가.""우리는 왜 이 참혹한 시대에 LOL을 접속하고 있는가.""왜 우리는 다른 라이너들 때문에 고통받아야 하는 것인가."나는 지금까지 700게임 정도의 일반/랭크 LOL을 하면서 숱한 번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어쩔 때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어쩔 때는 나에게 끝없는 나락으로 인도하기도 한다. 트롤을 만날 때마다, 대역전패를 당할 때마다 언제나 "때려쳐야지" "아 ㅅㅂ 접어야지" 말은 내뱉지만, 하루도 지나지않아 어김없이 로그인을 하고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한국의 LOL 게이머들은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모두 수행자이기도 하다. 특히나 브론즈 리그는 이루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현실보다도 더한 고통의 무간지옥(無間地獄)을 걷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