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스타(star) 2014. 12. 7. 21:52

1. 

그 동안 그나마 낙이 있다면 블로그 하면서 맛집이나 돌아다니고 여행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최근에 주말에도 일을하게 되면서 뭔가 흐름이 깨진 것 같다. 계속해서 일도 아니고 휴식도 아닌 애매해지곤 했다.

뭔가 이것저것 더 하고 싶은데 내키지가 않는다. 지쳐있고 힘이 들고, 쉬고 싶다는 뜻이다.

쉬면서 구상이나 해야지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쉴 땐 그냥 쉬어야 한다.

뭔가 구상을 한다는 것도 결국은 일이기 때문이다.


2.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쉬는 것도 중요하다.

라면 먹으려고 물을 끓이고 있는데 자꾸 뚜껑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다보니 오히려 일을 더 망치고 있더라.

상태를 지켜보고 그냥 아무 생각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