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홍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 - 강원도 홍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 20140101

홍천 만남의 광장 휴게소

새벽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강원a도 홍천을 지나는데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솔직히 양양까지 도착해서 밥을 먹을지, 가는 길에 국도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때울지 고민이 되더군요. 친구랑 상의한 끝에 화장실도 들리고 잠시 쉬어갈겸 강원도 홍천의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내립니다. 

밤을 샜더니 슬슬 피곤해져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하면 역시 감자떡

휴게소에서 감자떡을 팔고 있더군요. 어머니가 강원도 출신이라서 강원도 토속음식들에 대해서 자주 먹어본 편입니다. 좋아하는 강원도 음식으로는 요 아래 감자떡이랑 메밀전병이 있음. 감자부침개, 올갱이국수, 감자옹심이, 막국수, 닭갈비 등등 수 많은 강원도 음식들을 어릴때부터 섭취해봤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이런 음식들이 서울에서는 흔하지 않은 것 같네요.

작년인가 강원도 동해, 삼척에 놀러갔는데 음식들이 매일 먹던 밥상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동해로 가고 있다

몇 대의 관광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새벽 두시인데도 불구하고 떼지어서 해돋이 보러 가고 있네요. 아마 대부분 속초나 강릉쪽으로 가는 인원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시간에 설악산을 넘어서 한계령 코스로 가는 길이 워낙 난코스이고 유명한 관광지도 별로 없거든요.

저 수 많은 관광버스들. 당일 치기 해돋이 관광 버스들입니다. 대부분 속초행입니다. 이 버스들이 몰려 오는 바람에 휴게소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라면 한끼로 허기를 달래다

너무 배가 고파서 친구랑 휴게소 식당에서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라면 주문하다보니 김밥을 먹게 되네요. 김밥을 먹다보니 만두도 하나 먹고 싶어집니다.

결국에는 저녁식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휴게소에서 만난 고양이

휴게소에 서식하는 왠 고양이인데 목줄도 달려 있는걸 보니 휴게소 고양이입니다. 일명 휴고입니다.

근데 낯가림이 심해서 자꾸 도망가네요

설악산을 넘어가며

휴게소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네요. 40분이 늘어났습니다. 예상 도착시간이 3시 30분이 되어버렸네요. 

본격적으로 한계령 꾸불꾸불한 산악도로를 넘어야 하는데 긴장이 되더군요. 이쪽 길은 특히 밤에는 더욱 안전운행해야 합니다. 사고가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혹시나 눈이나 비가 오면 각별히 주의 하시길 바래요. 

시도때도 없이 헤어핀 코스가 등장하질 않나 360도 좌회전을 해야하질 않나 오르락 내리락 정신이 없는 코스입니다. 특히 야간 운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한창 설악산을 넘어가는 도중에 위치한번 찍어봤습니다. 지도를 켜니 우리가 지금 설악산을 통과하고 있는게 맞네요. 

낙산사까지 이제 30키로 정도 남았는데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직진 30키로와는 다르군요. 이때부터 저는 너무 졸린 나머지 눈을 감았습니다. 

위치

홍천 만남의광장

033-434-1572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와동리 479

주차가능/카드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