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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숙소] 소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편안한 가정식 펜션 후기 - 상구네집 20150918

스타(star) 2015. 9. 23. 15:38

상구네집 펜션 앞 감자밭

펜션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만난 것은 감자밭이었습니다. 감자밭에도 하얀 꽃이 피어서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뒤편에는 소양강이 흐르는데 요즘에는 물이 부족해서 강물을 구경하기는 쉽지 않더군요.






펜션 지키미 샘과 토

입구에 들어서자 개조심!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멀리서부터 멍멍 짖는 소리가 났었는데 펜션에서 키우는 진돗개가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풀어두는데 개를 무서워하시거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안쪽으로 들여 놓는다고 합니다. 직접 만나보니 성격좋은 친구들입니다. 낯선사람에게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친근함을 표시해 주네요. 이름이 샘, 그리고 토입니다. 덩치가 조금 더 큰 녀석이 샘이었던 것 같아요.








외관

상구네집 펜션은 크게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입구가 단체방입니다. 들어가보니 8명 이상이 충분히 놀기에 좋은 구조였습니다. 대학교 MT나 회사 워크샵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길을 지나 왼쪽으로 꺽으면 독채형 작은 집이 하나 더 나옵니다. 



작은방은 2~4인이 즐기기에 괜찮은 원룸형 구조였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인데요. 아침에 일어나면 소양강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정원마당이 딸려 있는 장소였습니다. 바베큐장과 의자가 펼쳐져 있어서 한가로이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어요. 나무가 우거져서 그늘도 져있기 때문에 커피 한잔 들고 나와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바베큐 그릴과 그늘 천막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부담없이 고기를 구워드셔도 무방하시겠죠?! 아쉽게도 저희는 춘천 시내 관광을 하느라 바베큐는 이번에 패스 했습니다. 다음번엔 삼겹살 구워먹어야겠어요.



소양강쪽으로 나갈 수 있는 비밀의 문입니다. 이 문을 열고 나가니 예쁜 오솔길이 하나 나왔습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신 경우라면 이쪽에 차를 대놓고 들어오셔도 좋아요. 왼편에 보이는 큰 강이 소양강인데요. 올해 봄인가 놀러 왔을 때는 강물이 크게 흘렀는데 요새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없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시설

친절하게 가이드가 적혀 있었습니다. 펜션은 다음 분들을 위해서 항상 깨끗이 이용하도록 합시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원룸형입니다. TV와 러그가 깔려 있는 거실이 무척 넓었습니다. 블라인드를 살짝 쳐두니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정말 넓습니다. 6명은 들어가서 놀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저녁에는 다같이 모여서 오손도손 TV시청을 합니다. 케이블TV모두 잘 나오는 것 확인 했습니다.



주방입니다. 가스렌지는 항상 조심해서 이용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주방용품 및 접시 등등 생각보다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도착하시면 냉장고는 코드가 뽑혀 있을 거에요. 뒤쪽에 보시면 냉장고 코드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습니다. 혹시나 까먹고 냉장고 켜지 않고 음식 넣어두셨다가 낭패 보는일 없으시길 바랄게요.




밥솥 작동 잘되는지 꼭 확인해 봅니다. 여행지 와서 밥을 못해 먹으면 큰일이잖아요?




분위기 있게 와인을 한병 가져오셨다면 걱정마세요. 와인 오프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피나 차를 끓여 먹을 때 쓰면 좋을 것 같은 작은 부탄가스레인지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불은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에는 세면도구가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샴푸, 바디는 물론이고 치약과 비누 등도 모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그런지 역시 물은 잘나와요. 



초가을이라서 에어컨을 딱히 틀지는 않았습니다. 여름에 오시는 분들은 에어컨 필수죠? 지방은 서울보다 시원해서 에어컨이 별 필요 없을 때가 많더군요.




침대는 엄청 큽니다. 킹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누워서 자도 충분할 정도로 크더군요.



수건은 3개씩 구비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도 잘 작동하네요. 혹시나 칫솔이나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펜션 사장님에게 연락하시면 대응해주십니다.



이건 좀 의외였는데 와이파이도 잘 잡힌답니다. 공유기가 있어서 편리하더군요.



난방은 딱히 조작할 일이 없긴 했지만 온수가 잘 나오는 것은 확인 했습니다.





부대시설

작은집에는 내부에 이렇게 마루같은 공간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의자도 구비되어 있어서 간단히 보드게임을 한다거나 과일 깍아 먹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프라이버시도 안심하셔도 됩니다.






바베큐장에 있던 의자와 테이블들입니다. 뒤쪽에는 바베큐 그릴도 구비되어 있어요. 바베큐를 이용하시려면 미리 펜션 사장님에게 연락 해두시면 됩니다. 숯값이 2만원인가 했던 것 같아요.



뒤쪽에 갔더니 이런 장소가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골프 및 야구 연습장이었습니다. 오후에 여기 들어가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실내 골프장 좀 다녔는데 7번 아이언으로 묵직한 샷 한번 날려 봅니다. 




야구공도 있어서 시구 연습도 해봅니다. 집에 혹시 글러브 있으시면 가져오셔서 이 안에서 친구와 캐치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직구 그립을 한번 잡아 봅니다. 이렇게 잡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라면 끓여먹기

출출한 김에 라면도 끓여먹어 봅니다. 햇반을 하나 사왔는데 펜션에 전자레인지가 없더군요. 하는 수 없이 끓는물로 10분간 끓여서 밥을 만들었어요. 



오늘 특별히 기분좀 내느라 블랙으로 가보겠습니다. 






에어비앤비 예약하기

작년 홍콩 여행 다녀왔을 때 유용하게 이용했던 에어비앤비입니다. 이번 춘천여행에서도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숙소를 알아보았습니다. 춘천에 소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독채형 펜션입니다. 근처에서 닭갈비도 즐기고, 드라이브도 즐기고 20분 거리에 차를 몰고 춘천 시내 관광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였습니다.


상구네집 에어비앤비 예약하기

https://www.airbnb.co.kr/rooms/4910177






위치

춘천역 1번출구에서 11번 12번 150번타고 상천초등학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상구네 집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88

예약 및 문의 010-2340-8888

https://www.airbnb.co.kr/rooms/4910177

독채 35평형 1박 평일 25만원 / 주말 30만원 / 독채 8평형 1박 평일 8만원 / 주말 10만원

WI-FI / TV / 에어컨 / 샤워용품 / 휴게실 / 늦은 체크인아웃


이 글은 [샘토]로부터 [무료 숙박권] 제공받고 직접 체험하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