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또는 숭례문
오늘 다행히도 점심에 시간이 나서 카메라도 수리하고, 환전도 하기 위해 남대문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남대문 복원한 뒤에 처음 와본 것 같다.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바뀌었다. 뭐 부실 복원이니 뭐니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어쨌든 겉으로는 멀쩡해서 다행이라고 생각들었다. 이렇게 차도 안다니는 도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횡단보도 건널 때 한장 찍어봤다. 서울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다니면 외국인 같은 느낌도 든다.
오후에 남대문에 도착했는데 점심을 안먹고 왔더니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활기찬 남대문 시장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남대문은 매우 붐비고 있었다.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뒤섞여있었다. 나는 시장에 올 때면 활기찬 모습과 분위기가 참 즐겁다. 볼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많았다. 언제한번 토요일에 남대문 시장을 제대로 관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해야할 일이 많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해서 아쉬웠다.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이렇게 호떡을 팔고 있었다. 남대문에는 정말 이것저것 간식거리가 많다.
사설 환전소
남대문의 길가에는 우리가 모르는 시장들도 존재한다. 은행이 아니라 이렇게 길거리에서 달러를 거래하기도 한다. 아마 공항이나 은행보다도 훨씬 환율 대우가 좋을 것이다. 물론, 조금 찜찜한 구석이 있긴하지만, 무슨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은 없다.
사실 오늘은 환전을 하리라 굳게 생각하고 온 터였다. 남대문에 가서 달러 할머니들에게 사면 환전수수료도 저렴하고 환율도 잘 쳐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터였다. 남대문에서는 달러 환전을 해주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에 좌판의 아무 상인에게 물어봐도 쉽게 알려준다. 달러 어디서 교환 할 수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저 멀리 아주머니 들이 있는 길가를 가르켰다.
막상 가서 달러를 교환하고 보니 은행에 비하면 저렴하긴 했지만 생각한 만큼 크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남대문까지 나오는 버스비와 시간을 생각하니 결국 거기서 거기인 셈이었다. 하긴 액수가 만약 크다면 이득을 잘 볼수도 있을 것 같다. 환전해보기 전에 잘 계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치
4호선(회현) , 2호선(시청) , 1호선(서울역) , 1호선(시청)으로 나오면 이용 가능합니다.
남대문시장
02-753-2805
서울 중구 남창동 49
평일 23:00~18:00 / 일요일 휴무
공영주차/일부카드가능/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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