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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예비군 동미참 훈련 - 금곡예비군훈련장 20160629~0701

스타(star) 2016. 7. 4. 02:06

전반기 동미참 훈련

상반기 예비군을 전부 빠졌더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우선 전반기 동미참 훈련부터 다녀와야 했다. 올해부터는 호원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이 없어서 구리에 위치한 금곡예비군훈련장으로 가야했다.

장마철이 시작되서 비가 내리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정말 여태까지 참여한 훈련중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첫 째날에 양말을 잘못신어서 발 뒤꿈치를 까졌다. 제대로 걷기가 힘들었다. 어떻게 또 걸으면 걸어지긴 했다. 열외도 안되고 훈련을 빼기도 힘들어서 그냥 무릎쓰고 견뎌봤다. 훈련마치고 나니 상태가 점점 안좋아 졌다. 

둘째 날에는 정말 녹초가 되어 버렸다. 몸이 너무 힘들었다.


세번째 날에는 장대비가 내려서 오후 훈련이 전부 취소되어버렸다. 비 쫄딱 맞고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

하얗게 핀 꽃들이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지만 꽤 예쁘게 피어서 찍어봤다.




훈련 소개

사격은 역시나 이번에도 만발이었다. 예전에 호원예비군훈련장에서는 K2를 사용했는데 금곡은 M16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훈련소 때 사용해본 M16이라서 친숙했다. 훈련소에서는 잘 못썼던 총인데 이상하게 예비군 되니 사격이 오히려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이번에도 탄착군 예쁘게 만들어졌고 한번에 합격했다.


몇가지 기억나는 훈련들.

1. 영상모의사격 - 컴퓨터 게임 같은 사격이다. M16에 전자 센서가 연결되어서 있다. 반동도 느껴지고 소리도 리얼하다. 실제 사격하는 느낌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영점 사격이후에 팀원들과 함께 팀플레이를 하는데 가상의 적들이 100명이 나오는데 50% 이상을 사살 해야한다. 나는 첫 번째 사격 때는 4킬 밖에 못했고, 둘째날에는 7킬 정도 올릴 수 있었는데 팀원들이 커버를 많이 쳐주어서 간신히 통과 할 수 있었다. 잘 쏘는 사람은 혼자 16킬 이상도 하더라.

2. 실내사격장 - 금곡예비군훈련장은 실내사격장으로 되어 있다. 완전 최신식 사격장이다. 작년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에 사고난 뒤로 걱정도 되는데 이번에 보니 총기 관리도 엄격해서 사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3.  마일즈훈련 - 아래 사진이 56사단 마일즈 훈련인데 완전 최신화 되어 있는 서바이벌 훈련이었다. 서든어택 레벨디자인 마냥 컨테이너박스로 레벨디자인을 해놓고 사람이 들어가서 실제로 싸운다. 물론 장비는 전부 레이저 장비라서 타격을 입으면 자기가 경상인지 중상인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다. 이게 지는팀은 이길때까지 훈련해야해서 무간지옥처럼 계속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조는 간신히 1명 차이로 이겨서 통과했다. 장비들 수준이 조금 아쉽긴 하다. 예비군이 써서 그런지 장비 상태가 갈수록 안좋아 질 것 같긴하다. 




금곡예비군훈련장

시설은 비교적 최신 시설이었다. 식사는 도시락이 지급되는데 6000원이다. 수준은 뭐 그냥저냥 먹을만한 수준은 되는 것 같다. 


위치

지하철은 직행이 없다. 

도농역에서 1-4번 버스 이용 예비군 훈련장 정거장에서 하차.

중랑, 상봉에서 30번 버스 이용 예비군 훈련장 정거장에서 하차.

강변역에서 93번 버스 이용 예비군 훈련장 정거장에서 하차.



금곡예비군훈련장

031-595-8337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주차가능 / 콜택시이용 / 상봉에서 택시비 15000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