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여행] 동해국제여객터미널 출국 수속 하기 - 동해국제여객터미널 20160807

스타(star) 2016. 8. 13. 16:38

에피소드

블라디보스톡 여행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항에서 배에 승선하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동해까지 가는데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고 버스를 타고 가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것 같습니다. 크루즈가 정박해 있지 않은 날에 동해항에 오면 출입문이 굳게 봉쇄되어 있습니다. 동해항 근처는 정말 한적합니다. 덕분에 어제는 삼척해수욕장에 다녀왔죠. 

사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동해국제여객터미널을 처음 만들게 된 이유가 금강산 관광 때문입니다. 현대상선이 1998년에 만들었지만, 2002년부터 관광이 중단되고 나서 해양수산부에 기증했고, DBS크루즈가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이 되었습니다. 


외관

오늘은 출항하는 날이기 때문에 게이트가 열려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여기에 주차를 하신 뒤에 승선을 하셔도 됩니다. 주차는 무료이고 매우 넓습니다. 



관광 지원 센터라고 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딱히 들어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2015년에 새 단장을 했기 때문에 시설들이 비교적 깔끔하고 최신입니다.


동해항 국제 여객 터미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출국 수속과 통관 절차를 여기서 수행합니다.


실내

여객터미널 안에는 많은 출항대기자들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 승선인원이 대략 500명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약 70%가 한국 단체 관광객이고, 10%가 개인자유여행승객, 나머지 20%는 러시아 승객 정도 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루블화는 미리 환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블라디보스톡 현지에서 원->루블 환전이 매우 어렵습니다. 몇몇 정보로는 달러를 가지고 가면 환전이 쉽다고 하는데요. 달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일리있는 말이긴 합니다. 


당연히 총, 칼, 망치, 빠루 이런거 못가지고 들어갑니다. 



티켓팅

러시아에 가시는 분은 최소 하루 전에 명단을 통보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갑자기 여권만 들고 오셔서 당일날 표를 사고 출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승선은 약 출발 두시간 전부터 이루어집니다. 



이곳에서 카드나 현금결제 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그라미 쳐져 있는 것이 객실번호와 침대 번호입니다. 일반 개인 승객이기 때문에 이코노미 석을 배정 받았네요. 


출국

출국 수속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기본적인 절차는 공항에서 출국수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로 수화물을 부치려면 탑승 2시간 이전에는 도착해야 합니다. 비행기와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화물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뭐 이런 것들도 실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에 여행객 중에는 자기가 타던 모터사이클을 싣고가서 투어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스턴드림호

타고가는 배의 이름은 이스턴 드림호. 파나마 국적 선박으로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합니다. 2008년부터 운항하기 시작해서 벌써 8년 정도가 되었으니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최근 2015년에 안전 점검을 받았습니다. 2~3년 마다 점검을 받는 것 같습니다.


객실, 식당, 운영 등의 업무는 필리핀 승무원들이 진행하고, 고객응대나 사무는 한국 승무원들이 나누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승선

배가 높이가 있기 때문에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아파트 3층 정도 되는 높이입니다. 계단이 튼튼해서 크게 문제는 아니지만 일부 여성 승객들은 무서워하기도 하네요. 짐이 많은 분들의 경우 승무원들이 짐을 날라주기도 합니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해국제여객터미널

http://www.dbsferry.com/main/main.asp

동해시 송정동 1147

033-531-5611

WI-FI / TV / 에어컨 / 입국 / 출국 / 세관 / 휴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