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6 블라디보스톡

[블라디보스톡 여행] 서울에서 동해시까지 달려가기 - (4)

스타(star) 2016. 8. 6. 20:44

출발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다가 뜻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최근 한반도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북한의 움직임히 심상치 않았다. 중국이나 러시아 국경 인근지역에서는 북한 조직원들이 테러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시작하면 항상 이 사진 부터 찍는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이 가방에 담아 올지 기대된다.



여행은 동서울 터미널에서 부터

해외 나가면 보통 인천공항에 가야했는데 이번에는 출발부터 뭔가 좀 다르다. 강원도 동해로 떠나야 한다.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이라는 생소한 곳에서 해외여행이 시작된다. 강변역까지 오는길이 너무 더웠다.


서울에서만 나도 자라다 보니 아직도 버스 터미널에 오면 어색하다. 난 아직도 시외버스와 우등버스, 고속버스들의 차이를 잘 모른다. 서로 타는 곳도 다르고 발권하는 장소도 다른데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다.


버스가 20분 뒤에 바로 출발한다. 배가 고파서 가까운 기사 식당에 들어가서 제일 빨리 나오는 메뉴를 달라고 했다.




버스 탑승 실수

​고속버스 타는곳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 시간이 되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이 표는 시외버스잖아요. 저기 중앙에 가서 타세요. 하는 것이었다. 그게 무슨 차이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짐들 들고 뛰었다. 1분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


다른 버스회사 직원이 버스를 거의 강제로 세우다 시피 해서 내 짐을 짐칸에 넣어주고 문을 열어 주었다. 버스기사가 노발대발 짜증을 냈다. 아니 버스를 놓쳤으면 다음 버스를 타야지요. 하길래 시외버스랑 고속버스가 어떻게 다른건가요 라고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 네네 그러고 말았다. 여행 시작부터  욕을 한사바리 먹고 시작했다. 



횡성에서 휴식

버스가 정말 빨리 달렸다. 횡성까지 오는데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주말인데도 도로들은 막히지 않았던 것 같다. 버스 기사도 뭔가 미칠듯이 질주를 해서 횡성에서 10분을 쉬었다.




오랜만에 동해시 도착

​세시간 조금 더 걸렸나 동해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도착해도 나는 여기가 어딘가 해서 한참을 멍때리고 있었다. 버스 기사에게 여기가 동해버스터미널이냐고 물어보자 또 한심하다는 듯이 보더니 아니 짐 가지고 내리라고 아까 그랬잖아요. 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네네 그러고 또 짐을 가지고 터덜터덜 내렸다. 



날이 너무 더워서 동해항까지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비는 한 6000원 정도 나왔다. 차가 없으니 이래저래 불편한 도시다. 생각해보니 옛날에 동해와 삼척에 왔을 때는 차를 가지고 다녔던 시절이었는데 이게 이렇게 불편할 줄은 몰랐다. 동선을 최소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위치

동해시에 위치


동해시공영버스터미널

http://www.donghaeterminal.co.kr/index.php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로 5443

033-539-3800

1층 상가 / 2층 매표소와 탑승장



이제 내일 떠납니다

​지나가다가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이 보였다. 내일 배가 출발하기 두 시간 전까지 가면 된다고 했다. 우선 좀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