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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통한다
즈드라스브이쪠.
인사 하나밖에 모르는 상태에서 러시아 여행을 한다.
예전에 마카오에 갔을 때가 갑자기 기억난다. 영어가 한마디도 안통하는 신기한 체험을 한 뒤로 생존 기술이 늘었다.
나름 그런 여행지에 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설명해야한다. 요새는 어플도 있고, 간단한 영어도 단어 위주로는 통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특히 지도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여행이라고 하니 설레이는 것은 언제나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게스트하우스로 선택
이번 여행은 집필과 사색의 여행이기 때문에 북적거리는 곳은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도시 자체도 인구가 60만 정도 되는 조용한 도시이다.
게다가 평일이기 때문에 한적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숙박이 조금 고민 되긴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를 골라서 컨택해 보았다. 평도 좋고 사람들도 많고, 남녀혼숙이 조금 불편할 수 있겠으나 어짜피 내가 남자이니까 상관 없겠지.
갤러리를 운영하는 호스트여서 그런지 온통 미술품으로 방이 도배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친구들과 인연을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블라디보스톡 타임랩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발견하게 된 블라디보스톡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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