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예비창업시절

angelhack seoul 참여 후기 -2 (팀별 피치 및 after party)

스타(star) 2013. 6. 11. 14:40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angelhack 대회 이틀 째입니다. 오늘은 마무리 및 행사들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은 오늘입니다. 



점심식사 최종점검

도착하니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하루 지나고 났더니 자리를 비운 팀들이 몇 팀 보이는 군요. 

고된 일정이고 또한, 결과물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 않은지 일찍 자리를 비운 것 같기도 하구요.


해커톤 종료, 작업 제출

많은 분들이 작업물을 제출하고 5층 대기 심사장에서 피치를 준비하시는 모습입니다.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역시 수익모델이 아닐까요. 현장은 프리젠테이션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저도 사실, 이 쯤 되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혼자서라도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준비하고 밤새 프리젠테이션에 올인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너무 일찍 개발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팀별 피치 준비


이제 최종 5팀을 선별해서 그들에게 피치 타임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이제 1박 2일을 함께했던 추억이 경품으로 태어나는 군요.

티셔츠를 줬는데 첫날 줬으면 입고 다녔을 텐데 말이죠. 

포토월 한번 찍어 봤습니다. 

여기서 한장 찍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나중에 발견했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피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5팀이 아니라 6팀입니다. 

또한, 그 중에는 제가 디자이너분을 소개해준 wedwell과 개발자를 소개해준 apprendo가 본선에 올랐습니다. 

역시, 제가 사람 보는 눈은 있네요.


결과물 제출

각 팀마다 2분씩의 파이널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열심히 제품에 대해 어필하는 모습 좋네요.

그리고, 영어를 왜이렇게 다들 잘하시는지.


이렇게 오늘 행사 모든 팀의 피치가 끝났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모델이 확실한 상품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현장에서는 그 점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현장은 이제 최종 심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사시작

결과발표, 시상

SK에서 멘토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wedwell


지인들이 소속한 팀들이 대거 수상했네요.

3, 4위는 apprendo팀이 수상했네요. 

아래는 바토스 대표님이 식사권 선물로 주심.

바토스 어반 타코는 멕시코 식당이라고 합니다.

https://www.facebook.com/VatosTacos

이태원에 있다는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애프터 파티

자 이제 제가 기다리던 애프터 파티입니다.

아 이제 힘들어요. 가서 보드카나 한잔 하고 싶네요.

오늘 애프터 파티 장소는 청담동 listen이라는 라운지 클럽입니다.


현장에서 시상한 팀들과 한잔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대표님이 저한테 "왜 벤처 하세요?"

라는 질문이 인상적이었어요. 

바로 답을 하지는 못했는데, 생각보다 깊으면서 중요한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잠시 후 코딩 대회 이벤트도 진행하네요. 


이게 뭐냐면, 암호화된 아래의 코드가 아름다운 여성분의 이름과 전화번호입니다. 

이 암호를 풀어서 전화를 하면 여성분과 식사와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군요.

많은 개발자들이 달려들어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제 스타일은 그냥 가서 물어보는 건데 이렇게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준 거죠.

가운데 상품들 쌓여 있는 것은 이 해킹 대회의 상품들입니다. 술마시면서 코딩이라니.

이렇게 1박 2일의 해커톤 일정도 모두 끝나고, 12시가 넘어서야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터덜터덜 걸어오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겹치고 떠올랐습니다. 

즐거움도 있었고, 아쉬움도 교차합니다. 친구 말로는 그런 곳 다녀오면 뽐뿌 받아서 온다고 하는데.

뭐 그런셈이죠. 즐거웠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잠들었습니다.

문득, 아침에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눈을 떴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이 행복을 얻기 위해서 참 어려웠는데, 이젠 쉽게 내주지 않을 겁니다.


1. 당신은 벤처를 왜 하는가? 

2. 진청한 창업대회가 뭔지 생각해 보라. 우후죽순 너무 많이 생긴 창업대회에 과연 창업이 목표인지 수상이 목표인지.

3. 동료를 찾는 것은 서로 상호 믿음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