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예비창업시절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 2차 면접 후기.

스타(star) 2013. 6. 13. 13:01

안녕하세요. 스타입니다. 

 

 

오늘은 청년 창업 2차 면접을 봅니다. 

위치는 가든파이브 공구상가 입니다. 집에서 그렇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이네요.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가든파이브는 처음 와봤는데 시설이 좋아요.

매우 큽니다. 건물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시에 가깝네요. 

몇 개의 큰 빌딩이 모여서 단지를 이룬 형태에요. 공장, 사무공간, 오락, 쇼핑 모든 것이 다 몰려있습니다.

 

 

가는길에 발견한 기타 동아리 모집 광고. 

제가 이 사진 찍은걸 봐서는 하고 싶은 것 같네요. 정기적으로 공연도 한다는데. 

모두들 바쁘게 일하시는 것도 좋은데, 좋은 취미생활도 필요합니다. 즐기시면서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내니깐요.

 

 

가든파이브 툴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멀어요. 운동도 되고 좋아요.

근데 정말 가든파이브에 없는 것이 없습니다. 다음에 영화라도 한번 보러 와야겠습니다.

 

 

이마트를 지나서 계속 걸어갑니다.

 

 

오늘 면접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이렇게 자세히 안내를 붙여 놓았습니다.

여기 있는 공간들이 합격한 창업자분들에게 주는 사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공간, 네트워크, 멘토링, 마케팅까지 패키지 사업이죠. 

 

 

이미 도착하니 아래와 같이 수 백명의 1차 합격하신 분들 명단이 있습니다. 

면접은 대략 30분 간격으로 이어집니다. 면접관님도, 자원봉사자들고 하루종일 힘들 것 같습니다.

우리야 30분 집중하면 끝나는데 이 분들은 하루종일 고생해야하니깐요.

 

 

아래는 면접 조편성입니다. 

아참 오해 할 수 있는데 숫자는 그룹을 말하고, 알파벳은 좌석을 말합니다.

한조에 세분씩 감독관 세분과 면접을 보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준비하고 계십니다.

서울 청년 창년 1000 프로젝트의 특징은 정말 다양한 산업 직군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식업부터 디자인, 공예, 기술창업까지 폭넓은 산업을 지원합니다.

솔직히 저는 소프트웨어쪽에만 있어서 그런지 다른분야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요. 다방면으로 모두들 전문가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면접 대기실로 향합니다. 

면접 장소와 대기 장소는 층이 달라서 여기까지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제 명찰을 받았습니다. 면접은 4층에서 봅니다.

 

 

면접은 각 지원자들의 5분간의 피치, 그리고 면접관들의 질의 응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긴장같은거 별로 하는 성격이 아닌데 갑자기 대본쓰고 나니 갑자기 긴장했습니다.

순간, 불안감이 좀 엄습합니다. 

저는 긴장을 했다는 것은 준비가 부족했다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내가 압도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니, 당초 제 예상 보다 지원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이번 사업 경쟁률을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경쟁률이 2.9:1이나 되네요.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자기소개와 제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 피치를 했습니다. 

감독관들의 표정을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요. 

피치는 안된다 치고, 질의 응답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최대한 어필하려고 했습니다.

 

 

30분에 걸친 끝나고 잠시 까페에 들렸습니다. 

너무 집중을 했는지 잠깐 머리도 식히고 글도 좀 쓰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이 지원금도 모두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이고, 반드시 의지가 있고, 가능성이 높은 창업가에게 투자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안심하셔도 될 것은, 제가 봤을 때 여기 오신 분들. 정말로 취업을 못해서 온 사람은 없었다고 봅니다.


저도 이번 사업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짜피 30분의 시간으로 제 모든 것을 파악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서 이동하면서, 오늘 부족했던 것들을 되짚어 봅니다.

목적지까지 잠시 버스를 타고 가냐 마냐의 차이일 뿐. 어제도 걸었고, 앞으로도 걸어갈 길인데요.

 

3줄 요약

1. 스피치의 중요성. 커뮤니케이션과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낌.

2. 외국어를 잘하면 좋아.(비즈니스 대화는 다르다는 것을 느낌)

3. 짧은 시간 아이템을 어떻게 보여줄것인가. 제한된,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