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하나 보내면 긴 인연도 끝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하면서 다가 오지 않는 것은 함정.
되돌려 생각해보면 당신에게 받을 상처가 아플까바 시작을 차마 못하겠네
가벼운 만남이 늘어날수록 공허함은 더욱 커질 뿐인데 사실 그 독한 감정을 느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너는 나쁜 사람이어야하는데 너의 이 모든게 착한 척하는 컨셉이어야 하는데 내 예상과 달리 빗나갈까봐 오히려 걱정이다.
내가 사랑한 실체는 무엇이었나 돌이켜보니, 사실 나는 쿨한 척 하는 내모습을 사랑하고 있을 뿐이었네.
외로움이 아니다.
고독이다.
고독에 익숙해질까봐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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