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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인재 그들은 왜 회사를 떠나는가?

스타(star) 2013. 7. 29. 17:45

위의 잡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쨋든 A급 인재에 대해 검색하다가 이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한우 품질 메기듯이 A급이니 B급이니 선언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누군가가 평가하게 된다고 마음 먹는 순간 편견이 생겨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이 하는 일과 동기, 그리고 나와의 관계의 변화 등에 의해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보다,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 더욱 고민해 봅니다. 직장이란, 연애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열과 성을 다해서 시작하겠지만, 분명 떠날 때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찾고, 자아실현을 해나가기 위해 원하는 행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떨리는 만남과 시작이 있다면, 조금씩 다가오는 이별 역시 존재할 것입니다.

 

A급 인재 그들은 왜 회사를 떠나는가?
 
 
Harvard Business Review, Sep 2006
 

 
 
엄청난 급여, 다양한 기회 제공, 미래에 대한 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복지후생 등등을 보장해주며 A급 인재를 데려왔다.
 
그러나 이 엘리트들은 과연 당신의 조직에서 충분한 만족을 느끼고 있을까?
 
급여와 복지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고, 당신의 회사가 역시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까?
 
아니면 과연 그들은 무엇으로, 무엇을 통해서 직무에 만족을 느끼고 있을까?
 
그들의 만족여와 관계없이 그들을 사용할 만큼 사용하고 내쳐버린다 다음, 얼마든지 또 다른 A급 인재를 데려올 수 있을 만큼 당신의회사는 유망한 회사인가?
 
 
 
불필요한 "놀라운 결과물"
 
A급 인재는 유능하기에 그만큼 다른 대체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다.
 
그만한 인재들이 절로 넘쳐나게 모이는 조직이 아닌 이사, 그들을 조직에 유지시키는 일이 중요함은 자명하다. 우리는 보통 그런 엘리트들이 야심차고 아주 까다로우며, 따지기 좋아하고 콧대높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생각의 대부분은 편견이다.
 
그렇다면 A급 인재들은 무엇을 통해 만족하는가?
 
그들은 살아오는 동안 많은 기대속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는 주위 기대를 넘어서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일치한다.
 
곧 이들은 더욱 '잘해야 한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지나치게 '놀라운 결과물'을 생산함으로써 나타난다.
 
이 결과물을 처음 접할 때 상사는 매우 놀라 칭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상사도 자연스럽게 더 기대를 하고 다음 결과물을 접하고 역시 그들의 실력에 놀란다.
 
그러나 상사는 또한 이만큼 '놀라운 결과물'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상사들은 A급 인재들이 '놀라운 결과물'을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창출하는 점을 지적한다.
 
'놀라운 결과물'을 제쳐두고, 결국 A급 인재들의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놀라운 결과물'을 '빠른 시간'에 해치우던지, '놀라운 결과물'을 그저 '결과물'에 불과하게 만들것인지.

인재들은 어느쪽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놀라운 결과물'에 대하여 오히려 꾸지람을 듣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그들은 불안해지고 이것은 '이직'까지로 연결될 수 있다. 엘리트들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이직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 대한 기대를 불안으로 느끼기에 떠나는 것이다.
 
 
 
A급 인재 그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급여, 복지 등 다양하지만, A급 인재들을 조직에 붙잡아 두는 것은 그들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상사이다.
 
당신은 그들의 불안을 달래주어야 한다. 여기서 그들이 지나치게 노력하지 않도록 과업에 따라 그 한계선을 미리 정해주는 당신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A급 인재들은 상사에게 끊임없이 충고와 간언을 아끼지 않으며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려 한다. 여기서 체면을 차리는 상사는 A급 인재를 몰아낼 것이다. 그들을 인정하고, 그들의 말을 받아들이며, 그들을 감싸안아 주어라. 그들은 당신 조직의 사람이다. 그들의 전문성을 질투하지 말고 인정해주어야 한다. A급 인재들을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없다면 말이다.

때로 팀 활동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A급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능력이 타인과 맞지 않을때, 혹은 그런 과정을 겪어보지 못한 A급 인재들에게 동료의식을 알게 하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인재들을 쓰느니 차라리 덜 잘하는 사람, 두어명 쓰겠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이들보다 5%정도만 더 빠르게, 더 많이 생산한다고 생각해도 조직은 무시무시하게 성장할 것이고 또 다른 A급 인재가 모여들 것이다. 당신의 덕으로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관심을 쏟는 만큼, 그들은 조직의 가치를 그 몇배로 높여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