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오늘의 항해일지

현실로, 출판고민

스타(star) 2014. 9. 12. 02:56

거의 일주일에 가까운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사실 몸이 많이 힘들었다.

오늘 모처럼 회사에 가니 기분이 좀 묘했다. 오랜만에 어색한 느낌마저 들더라. 해야 할일이 천지에 널려있었다.



그리고 다시 현실에 문제들이 닥쳐오기 시작했다. 뭔가 꽁꽁 싸매놓고 덮어놨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왔다. 정신없이 사무를 처리하고 연휴가 끝나니 줄줄이 미팅이 잡혀버렸다.

최근에 집필 제의가 들어오면서 고민이 된다. 사실, 출판 때문에 뭔가 내 시간을 빼앗기기는 싫은데 요새 이렇게 글 쓰는 것들을 한번 정리를 하긴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곤한다.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썰을 풀어갈지는 모르겠는데 어떤 것이 득실이 될지 잘 모르겠다. 사실, 지금도 뭐 책 아니어도 어느정도 굴러가는 것들이 있고, 컨텐츠들이 있긴하지만 이렇게 마냥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깊이 없는 책을 쓰자니 출판사가 내켜하지는 않을 것 같고. 뭐 그렇다. 히스토리에 관한 책을 쓸지. 이론서에 대해서 쓸지 잘 모르겠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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