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여행친구 L과 함께 여행을 떠난 뒤로 오늘 하루를 묶고 갈 펜션이다. 아침에 렌트해서 차를 몰고 서울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도착했다. 나는 뭔가 답답함을 느낄 때면 자연과 가까워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어쩐지 계절의 변화를 느껴야 살아있음을 느낀다. 만약 당신이 계절의 변화에 둔감하다면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할 시간일지도 모른다.아마 오늘이 2014년의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좀 쉬자입실하고 나서 조심스럽게 짐을 풀었다.조금 사용하다 보니 문자가 와있었다. 오늘 경기도 지역 한파주의보였다. 이런 날씨에도 여행을 다니는데 장애가 될 수 없었다.정작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그런지 펜션에 화장실에 물이 얼어붙었다. 펜션 관리자 분들이 열심이 녹여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