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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맛집] 부추꼬꼬 닭백숙과 옥수수막걸리의 조합! - 김봉남 포장마차 20141108

스타(star) 2014. 11. 18. 03:54

L과 함께

요새는 L과 함께 주말이면 맛집 탐방을 다니곤 한다. 주말에 이런저런 한주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도 하고, 술도 가볍게 한잔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김봉남 포장마차

서초동은 내가 첫회사를 다녔던 동네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서초동에 들렸다. 그게 벌써 7년 8년 전의 일인데 새삼 이렇게 시간이 오래지났나 생각들기도 하더라. 서초동의 골목길을 돌아다니니 옛날에 신입사원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다. 


 


오늘은 닭백숙을 먹으러 김봉남 포장마차에 가기로 했다.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할 때 가서 쾌적하니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는 조용하고 좋더라. 주변에 회사가 워낙 많다 보니 주말보다는 평일이 조금 더 북적거릴 것 같았다.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매우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있었다. 오래된 포스터와 칠판을 활용한 것으로 올드한 향수를 컨셉으로 잡은 것 같다. 친구들이나 연인들끼리 오랜만에 막걸리 한잔하러 오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막걸리 한잔

 

딱히 우리 입맛에 소주는 잘 찾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L이랑은 참 옛날부터 막걸리를 좋아했던 것 같다.

뭔가 입맛이 비슷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난 이건 못먹어." "나 요새 다이어트 중이야." "나 한약 먹느라 이런거 못먹는다." 이런 친구들은 아무래도 갈 수 있는 식당이 한정적일수 밖에 없다. 언젠가부터 뭐든지 잘 먹고 음식 투정 안하는 사람이 좋더라.

 

 


요리 안내

김봉남 포장마차는 꽤 많은 사이드 메뉴들을 제공해 준다.

떠먹으라고 준 국물인데 상당히 진한 맛이 난다.

 

다음 사이드 메뉴를 소개하려고 하는 도중에 오늘의 메인요리중에 하나인 감자부침개가 먼저 나왔다.

어머니 고향이 강원도라서 감자부침개의 쫄깃함이 그리워진다. 항상 좋아하는 음식이다.

 


 


양념장의 종류도 다양했다. 이것저것 찍어먹을일이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


부추꼬꼬

드디어 부추꼬꼬 등장.

이렇게 부추와 함께 삶은 닭백숙이 나온다. 잠시 감상해보도록 하자.

 



 

이렇게 장갑을 끼고, 일일이 뼈와 살을 분리한다. 응?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김X모 작가의 만화책에서 많이 듣던 대사 간다.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살을 다 발라내면 다음과 같은 분류가 끝난다. 이제 신나게 먹을 시간.


부추에다가 닭고기를 싸고, 김치나 소스를 살짝 얹어서 이렇게 먹으면 상당히 감칠맛이 난다.

 




메인 요리를 즐기던 중에 또 다른 사이드 메뉴인 닭죽의 등장.

정말 많은 사이드 메뉴들이 나온다. 이미 배가 불러왔지만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친구 L과 셀카봉 한 컷.

 



위치

위치는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쭈욱 내려가다가 서초3동 사거리 나오기 전에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남부터미널에서 찾기 조금 어려웠는데 길을 잘 보고 가야 할 것 같다.

 


김봉남포차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6-2

02-549-9292

주차가능 / 카드가능 / 예약가능


[김봉남포장마차]로부터 [무료 주류, 안주]만 제공받아 직접 체험하고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