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자" - 당신이 집중을 못하고 있는 원인과 극복방법

이전 컬럼에서도 한번 이야기 한적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있고 재미있는 일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나는 집중력이 부족해" - 집중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발휘 할 수 없는 것이다. 집중력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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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집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아닌지 생각을 해보자.

1. 관심 없거나 재미없는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또는 "뭘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 대부분 의욕이 상실되어 있는 상태이다. 의욕이 없다는 것은 당연히 뭔가에 집중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 딱 좋다. 

해결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즐거운 일을 하면 되는데 그 즐거운 일을 찾아가는 과정과 방법과 노력은 조금 필요하다. 우선 지금 하는 일부터 즐기게 될 때까지 해보는 것이다. 회사 일이면 회사 일을 즐겨보고, 자격증 공부면 자격증 공부를 즐겨보고, 영어 공부면 영어 공부 자체를 즐기도록 해보자.

일단 "지금 좀 재미없는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글을 읽고나니 꽤나 흥미로운 상황으로 바뀌었다"라고 생각을 한뒤에 "좋아. 한번 놀아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한결 편해진다. 당연히 스위치 켜듯이 한번에 생각이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몇 가지 팁을 만들어 두었다. 힌트만 이야기 해주자면 당신이 그 일을 즐겨야 하는 목적을 강하게 만들어 두면 된다. 

추후 연재되는 컬럼에서 강한 목적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중심의 셀프 최면법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2.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고 있다.

당신이 불안과 걱정을 하는 이유는 어떤 일에 대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실패를 했다는 것은 선택에 대한 후회와 당혹감. 그리고 유무형의 손해들에 대한 고통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감정상태를 느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실패라는 것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다. 당신 역시도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실패 없이 성공을 거둘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안다. 당신이 어떤 일에 대해서 실패를 겪었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므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자. 

또한, 실패를 겪고 있는 사람은 집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도 얘기해주고 싶다. 단지 집중력의 범위가 좁을 뿐이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 일을 착수하기 전에 미리 머리속에 설계도를 그리면서 하나하나의 스텝을 밟아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한 해결은 추후 이미지 트레이닝 방법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이 역시 셀프 최면이다.

한편, 실패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많다는 것은 리스크에 대한 예측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 자신이 마주할 일에 대해 불안과 걱정이 매우 큰 상태일 때에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역시 알아야 한다. 

"내가 과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까?"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면접에 합격할 수 있을까?" 이러한 두려움에 대해서 생각하고 상상하기 시작하면 끝이없다. 오히려 그 시간 동안 다른 건전한 생각을 방해하게 된다. 접해보지 않은 미지의 대상과 상황에 대해서 대처력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일이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문제해결 전략을 추천한다. 

"구하는게 뭐지?"

"주어진게 뭐가있지?"

"이걸 어떻게 이용하지?"

"배운게 뭐가있지?" 

구주이배 질문이라고 불리우는 문제해결 전략인데, 불안을 해결할 방법을 강구할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집중할 대상을 차례로 옮겨볼 수 있다. 추후 구주이배에 관한 철학과 이론은 컬럼을 통해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3. 자신감이 없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의 경우 이런 특징이 더 많이 보인다. 아마도 보다 높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공이라고 하는 것도 학부 과정이 겨우 80학점에 불과하다.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 1년~2년을 투자하면 해당 분야에 안목이 생기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능력과 실력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가지, 정말 나쁜 버릇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뭔가 하는 일이나 행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나쁘게 인식할 이유가 없다. 그러한 평가는 주변으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인식은 전혀 본인의 실력발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평가는 오로지 본인만이 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셀프 최면에 대한 컬럼. 또는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컬럼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끝까지 집중할 체력이 없다.

의외로,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흔히 내 표현으로 말하자면 집중력과 체력을 극도로 소비하는 상황을 텐션tension이 높은 상태라고 말하는데, 어떤 사람이라도 이렇게 텐션이 높은 상태를 몇 달씩이나 유지할 수는 없다. 당신의 체력이 전부 소진되면 집중력의 저하도 같이 오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완전히 방전 된 상태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집중력은 당신이 완수하고 싶은 일을 마칠때까지 필요한 지속성도 지녀야 한다. 그럴려면 집중 뿐만 아니라 이완도 중요해진다.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일을 망칠 수 있다. 힘을 들일 때는 들이고, 뺄 때는 빼는 상태를 지니는 것이 좋다. 마치 운동으로 치면 인터벌 트레이닝 처럼 강도 높은 운동 뒤에 걷기 운동을 하고 다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방식의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