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렇게 한주가 지나가는 건가
뭔가 대단히 바쁜 일들이 많았는데 주말되면 또 흐려진다.
날씨가 몇일 째 우중충해서 그런지 기분도 상당히 글루미한 상태.
요새따라 기록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어느새 집필 해야할 것들 준비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또 쌓여버렸다. 이러다 보니 저퀄리티의 글들만 쌓여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록이 대한 집착은 지난 십년 넘게 쌓인 습관인데, 하루에 뭘 했는지 일기를 써오며 나는 나의 현재 위치들을 파악해보곤 했던 것 같다. 지금와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2.
이번주에 홍콩 여행갈 계획을 세우다 말았는데 다음주에는 호텔이라도 예약해야 할 것 같다.
천장지구 중경삼림의 배경에 가본다니 설레이기도 하고 옛날에 홍콩영화들 보던 기억이 난다.
영화속 명대사 이런거 찾곤 했는데, 기억나는 대사가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 사랑은 만년쯤으로 하고 싶다라는 대사들이 있었지.
옛날에는 이런 대사들이 멋있고 감동적이라고 생각들곤 했는데 왜 실생활에서 말하면 느끼하다느니 오그라든다든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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