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8

악마의 연애술 - 남자가 읽어본 여자 연애 지침서

악마의 연애술저자나비 지음출판사새움 | 2009-11-1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1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일본 전역 여성들의 연애관을 바꾸어놓은... 부산에 여행가서 서면에 중고 책방을 돌다가 발견한 책.일본 긴자 클럽의 호스티스를 했던 여성이 쓴 책이다. 긴자? 찾아보니 일본의 가장 부유한 곳이라고 알려졌다. 청담동과 명동을 섞어놓은 느낌인가? 호스티스라고 해서 한국에서 단란주점에서 일하는 룸아가씨 정도를 생각해 봤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이상의 지적인 스펙이 필요하더라. 작가도 자극적인데, 책의 제목도 자극적이다. 물론, 주요 타겟은 여성인 듯한데, 그런 것 크게 상관 안하고 일단 읽어보기로 하고 구입해봤다. 일본에서는 베스트 셀러에 등극한 책인데, 생각해보면 남자들 만큼이나 여성들도 연애에 있어서 꽤..

뭔가 글 쓰기 참 힘든 날. 일, 연애, 상념

오늘 솔직히 오랜만에 글좀 쓰고 싶어서 일찍 나왔는데 그러게는 못할 것 같다. 벌써 새벽 두시를 지나고 있다. 집에오자마자 뭘 먹어야하나로 이런 쓸데 없는 고민들 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다. 살짝 한잔하고 자야겠다 일 요 얼마동안 멘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실 제 정신 차리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초점 흐리지 않고 서있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일이 아닌가 생각든다. 그렇다면 질문을 다시 던져봐야지. 멘탈을 흔드는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 최근에 사세 확장이라든지,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기 어려워했던 것이 제1 원인이었던 것 같다. 초보 사장이 뭐 별 수 있나.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 생소하기만 한걸. 뭔가 부진하거나 실수를 하거나 잘못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경영자가 뭔가 소홀해서 놓친 것이 아닐까 ..

조금만 더 기다리자.

주말을 놓고 이렇게 글이나 쓰고 한가로이 보낼 시간이 필요했다.자다가 일어나고 또 다시 잠들고 깨고 반복했다.내가 글을 써내려가지 못하는 걸 보니 잠시 망설이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인다.다른 것 보다도, 먼저 지키기로 했던 약속이 있으니까 힘을 내자.아직은 그래도 이성이 나를 컨트롤 하는걸 보니 참 다행이라 여겨진다.차마 글로 옮기지 못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일기는 일기장에 적어야 하는데, 이런 정제되지 못한 감정들을 굳이 글로 적어서 단순화 해버릴까봐 더는 못 적겠다.조금 더 열심이 살아야겠다. 쌓인 감정들을 힘의 논리로 해결하고 술로 정리한다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왔다.할말이 있다면, 맨정신으로도 용기있게 말할 수 있어야한다. 항상 술때문에 어떻게 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신뢰하기 힘들다. 그 술을..

fallin' in love

1. 프레임 싸움이 길어진다.한단계 더 기분이 묘해졌다. 신뢰란 무엇인가? 그것은 불편함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너와 나는 왜 불편한가? 불편함의 원인이 무엇인가? 서로 다가가는 속도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믿음이란 무엇인가? 앞으로 너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겠다는 기대를 심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즉각적인 신뢰감을 갖도록 하는 가장 빠른 방법 중에 하나는 내가 먼저 신뢰를 주는 것이다. 그 동안, 연애를 하면서 내가 겪은 두 가지의 상황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 - 그녀가 너무 좋아질 때그저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고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이성을 놓지 않는다. - 그녀가 너무 싫어질 때내가 그녀를 사랑하는지 되물어 본다. 내가 첫눈에 반한 모습이라면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비춰질 수 있다. 2...

연애편지작법론(5) - 결국 편지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Answer파트.

Answer여기에서는 다음에 상대에게 원하는 행동을 언급하면서 마무리 짓도록 한다. 가급적 현실적인 기대를 표하기로 한다. 또한, 답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명시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편지란 또 하나의 소통 도구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상대의 행동을 과연 이끌어 낼 수 있는가? 나의 글이 상대로 하여금 얼마만큼의 감정적인 공유와 정서를 불어 일으킬 수 있었을까? 전문적인 용어로는 순응도 테스트 Compliance Test 라고 한다. 짧게는 CT라고도 한다. 과연 당신이 어떤 기대를 10번 요청하면 상대는 몇 번이나 들어주고 있는가? 아마도, 당신이 어렵게 편지를 쓰고 있을 정도였다면, 지금 상황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예시)다음주에 영화나 보러 가자.오늘 네가 전화 한통 해줬으면 좋겠어..

연애편지작법론(4) - 나의 걱정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쓴다. Truth파트.

Truth 이 파트는 슬슬 이제 솔직해질 시점이다. 당신의 걱정이나 두려움을 밝혀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Disappoint를 통해서 당신의 실망감을 충분히 표현했거나 Originality를 통해서 나의 캐릭터와 매력을 전달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그에 따라 새로운 변화나 가치가 만들어 지게 된다. Truth 파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면 상대와 나의 자격과 가치를 서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의 융합된 가치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게 되고 감동을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앞선 H-D-O 과정에서 내용들이 충분히 잘 표현되고 전달되었다면 여기서 훈훈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또한, 서로 미심쩍은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면 여기에서 그 부분을 솔직하게 언급할 수도 있다. 판단-두려움-융합 순으로 스..

"이 여자는 너무 헤픈 것 같아요" - 남성의 투자-회수 전략과 여성의 진화론적인 충돌. H군 상담 후기.

H군강의가 끝나고 오랜만에 H군을 만났다. 잘 지냈지? 와 같은 몇 가지 인사와 안부가 오고가고 최근 H군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canadian 친구가 있는데 완전히 제 멋대로에요. 이 남자, 저 남자 너무 남자가 많아요. 심지어 과거의 친구들 까지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곤 해요. 외국인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여성들의 진화론적 선택설외국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것이 여성의 생존전략의 본질이라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여성은 크게 자신의 가치에 따라서 성전략(female choice)을 선택하게 되는데, 가치가 낮거나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여성은 다수의 남성들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많은 투자를 얻어내는 생존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들은..

"너라면 이런 남자와 결혼 할 수 있겠어?" - 이희호여사와 古김대중 대통령의 스토리

남: 한 여자가 외국 유학을 갔다가 귀국해서 어떤 남자를 만났데. 그 남자는 홀 어머니를 모시고 있고 자식이 두명이나 있는 이혼 한 남자였는데 여자는 그 남자를 사랑한거야. 이 남자와 결혼 하고 싶은데 주위 사람. 부모님 반대에 부딪힌거지. 자기가 홀어머니도 부양해야 하고, 아들 둘에 그 남자 뒷바라지 까지 해야 했으니까. 그 남자는 스피치 강사를 조금 하고, 정치를 조금 하고 싶어 하는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었거든. 너라면 결혼 할 수 있겠어? 여: 잘 모르겠어요 남: 이건 이희호 여사 자서전에 나온 이야기인데, 古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연애이야기야. 이희호 여사님의 자서전 읽어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봐야겠습니다. 대통령 영부인의 멘탈이 어떤 것인지, 그런 마음을 가진 여성에 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