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Y와 함께 끝도 Y와 함께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마무리 한다. 뭔가 친구와 만나는데 대단한 이유가 필요할까?
우연히 옷사러 동대문에 나온 Y와 우연히 퇴근시간에 동대문에서 저녁 먹고 들어가던 나와 시간이 맞았다.
오랜만에 광장시장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일년 중에 가장 긴 동지날을 보내고 있다. 팥죽한 그릇을 안주 삼아서 이런저런 올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십대에 절반을 함께 보냈고 절반은 절교를 했었던 나와 Y는 서른이 되던 해에 다시 만났다.
가장 열심이 살아야할 시기에 이렇게 다시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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