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12세 관람가
아이언맨2 영화는 정말 좋았다. 다크나이트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영웅들의 화려함 뿐만 아니라, 깊은 내적 고민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어벤저스는 조금 달랐다. 여러 히어로들이 종합세트 처럼 나오는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었다
하지만 이번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뭔가 깊이가 빠진 느낌이다. 우선, 여러 히어로들이 종합세트처럼 나오지만 식상해진 점이다. 또한, 어린아이들도 봐야하는 영화라서 그런지 몰라도 12세 등급을 받아서일까? 영상의 화려함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유치하다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 같다.
제일 실망은 역시 악당의 포스가 너무 약하다는 점이다. 울트론은 분명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같은 흥미로운 캐릭터가 될뻔 했지만, 그 욕망이 너무 쉽게 깨어져 버렸다.
3편을 기다린다
마블의 거대 세계관중에 하나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다. 다른 장면 다 건너띄고 나서, 유일하게 기억이 남는 장면이 쿠키영상이었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글로브를 챙기는 장면이 제일 흥미 진진했다. 내년 즈음이었나? 배트맨과 슈퍼맨 등의 DC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저스티스 리그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 그 쪽이 더 기대된다. 앞으로 마블과 DC의 흥미진진한 히어로 영화들의 대결이 볼만 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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