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8년에서 2010년까지 다나와&미디어잇에 연재했던 콘솔 게임 리뷰를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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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유희왕을 NDSL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유희왕 2009 5d’s는 전작이었던 2008 월드 챔피언쉽보다 더욱 다양해진 카드와 새로운 스토리 모드가 추가되었다. 카드가 늘어난 만큼 구성할 수 있는 덱도 다양화 되고 전략도 늘어나는 일은 당연지사!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요새 한창 잘나가는 D휠 레이스도 만날 수 있다. 유희왕 팬들이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 프로모션 무비
▲ 스토리 모드의 한장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네오 도미노 시티나 세틀라이트를 무대로 주인공은 5D’s 스토리 모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한편 그들과 멋진 듀얼도 펼칠 수 있다. 대부분의 진행은 캐릭터들과 계속된 듀얼을 통해서 진행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NPC들이 초반부터 강한 덱을 들고 나오는 편이므로 빠르게 적응하고 덱을 맞춰가는 것이 게임을 쉽게 진행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방법. 캐릭터들이 강해서인지 몰라도 돈 모으기가 쉽지 않으므로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DP들을 잘 찾아보도록 하자.
스토리 진행 하다 보면 D휠 레이스도 경험할 수 있다. 3D로 구현되었다고는 하나 NDSL의 여건상 화려한 CG나 이펙트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D휠 레이스 라이딩 듀얼은 스피드 카운터를 이용해 SP를 발동시키는 독특한 룰로 진행이 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다.. 라이딩 듀얼용 카드 덱도 새롭게 구성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플레이어라면 한번 기대해 볼만 한 모드.
대부분 TCG가 그렇듯이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는 용어나 게임 진행 방식이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본 게임에서도 그런 점을 고려하여 꽤나 자세한 용어설명과 튜토리얼이 준비되어 있다. 유희왕 게임의 이해가 필요하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튜토리얼은 자세하게 진행 방법과 공격/수비 하는 방법, 그리고 배운 것을 복습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Wi-Fi를 이용한 다운로드 컨텐츠로 특정 상황에 놓은 게임을 승리해야 하는 퍼즐 듀얼을 제공한다.
이번 2009 5d’s에는 전작보다 약 800장이 넘는 카드가 추가되어 2800여장에 이른다. 카드의 종류가 늘어났기 때문에 어떤 카드가 추가되고 빠졌는지 궁금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OCG 부스터는 [심홍의 위기], 스트럭처 덱은 [매지션의 패왕], 듀얼 터미널은 [마광신의 부활]까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기본으로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덱들을 빼고 숨겨진 조건들을 만족해야 팩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가 있다면 어떻게 입수하는지 알아보고 게임을 플레이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부록으로 제공되는 동봉카드로는 OCG카드가 7장이 포함되어 있다.
▲ 동봉되어 있는 카드
전작과 마찬가지로 Wi-Fi를 이용한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Wi-Fi에 접속하면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전과 랭킹, 다운로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카드와 퍼즐 듀얼, 새로운 듀얼리스트들을 다운 받을 수 있다. CPU와 놀기가 심심해 지면 이제는 전세계 사람들과 네트워크로 듀얼을 즐겨보도록 하자.
▲ Wi-Fi를 이용한 멀티플레이
사실 전작인 2008에 이어서 크게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았다. 게임 인터페이스나 그래픽, 일러스트들도 더 나아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혹자는 카드수만 늘고 라이딩 하면서 듀얼 할 수 있다는 것 빼고는 달라진 면이 보이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었다. Wi-Fi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전작보다 오히려 부족해졌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2D로만 처리된 전투 화면이다. 상대에게 타격을 안겨다 주는 재미가 약간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다. 카드의 설명 부분이 상단 화면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확인 하기에도 시각적으로 좋지 않고 이것 때문에 좀더 게임이 느려진 것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2008에서 아무 스토리 없이 듀얼에 듀얼을 거치면서 우승하던 것에 비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바이크도 타게 되는 스토리 모드는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화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으로 되었기 때문에 게임 하면서 큰 불편은 없었다. 2009 시리즈를 기대한 유저들에게 부응할만한 게임을 안겨다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김인권/ 리뷰어/ ingunb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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