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다나와 연재 모음(2010~2013)

거대한 전장에 참여하라: 'MAG' 리뷰

스타(star) 2013. 10. 29. 15:20

거대한 전장에 참여하라: 'MAG' 리뷰



거대한 전장에 참여하라: MAG 리뷰매시브 액션 게임,MAG,FPS,PS3,뉴스가격비교, 상품 추천,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가격비교 싸이트, 가격 검색, 최저가, 추천, 인터넷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쇼핑몰, 싸게 파는 곳, 지식쇼핑

 

 

수준 높은 FPS게임들이 해마다 출시 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도 그에 맞추어 높아졌다. 사실적인 묘사나 긴장감 넘치는 전투의 느낌을 주는 FPS게임들은 대부분 성공의 반열에 올랐다.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적들을 물리쳤지만, 이 모든 것들이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이는 인형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우리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찾는다. 상대방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때로는 그 이상의 전술과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흥미는 배가 된다.

 

수십 명이 참여하는 대 테러전에 국한된 기존의 멀티 플레이는 스케일의 한계가 있었고 배틀 필드와 같이 최대 64명까지 지원하는 게임은 스케일을 키우다 보니 탑승 장비 등의 문제와 더불어 난이도의 상승을 가져와 소수의 매니아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FPS게임에서 대규모 전장에 대한 로망은 게이머들에게 항상 존재하는 갈증과도 같았다.

 

▲ 대규모 전투를 플레이 해보고 싶다.

 

 

MAG는 이런 플레이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게임이다. 최대 256명까지 접속해 싸울 수 있는 점은 여태껏 어떤 온라인 게임에서도 본적 없는 규모였다. PS3로 출시된 MAG는 북미와 일본, 국내에 정식 출시 되었고 한글화가 되어 있다. 예상외로 일본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군단급 전투가 가능한 MAG, 과연 어떤 게임인지 살펴 보도록 하자.

 

 

온라인 전용

 

최근의 집집마다 인터넷 공유기의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행여나 구입 전에 반드시 PS3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MAG는 과감히 싱글 모드를 삭제했다. 온라인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1의 특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혼자 싱글 캠페인을 클리어 하는 재미로 이 게임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전혀 쓸모가 없다. 무조건 인터넷이 연결되어야 최소한 계정도 만들고, 연습모드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런 조건이 다양한 유저풀을 축소 시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싱글 미션이 추가 되었다면 이 게임은 집중과 분산에 실패한 사례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MAG가 최대 256명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 했기 때문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기존에 언챠티드2의 멀티플레이에서도 적용한 사례로 클라우딩 컴퓨팅 시스템은 서버-클라이언트간의 트래픽 한계를 넘어 수 백대의 컴퓨터가 각각 자원을 분산하고 처리하므로 256명 동시 접속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재미있게도, 해외에서도 MAG의 리뷰가 출시 전에 나오지 못했다. 우선 서버 접속이 불가능 했고, 베타 테스트에서도 256명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실험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256명의 모드 매치는 상당히 잘 이루어 지고 있다.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고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모드의 재미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히 계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각각의 진영을 선택 하는 부분이 생긴다. 한번 생성하게 되면 레벨업과 같은 캐릭터의 성장이 시작되므로 지우고 다시 만드는 결정은 쉽지 않다. FPS게임이라면 많이 해봤겠지만, 진영마다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는 않으므로 편하게 선택하면 된다.

 

한글 더빙까지 완성된 번역작업은 칭찬해 주고 싶다. 덕분에 게임에 적응하는 시간을 많이 줄여 주었다. FPS 게임을 시작하면서 드는 가장 큰 문제는 고수들과의 전투에 대한 부담감이다. 수십 번, 수백 번은 죽어야 에임에 대한 감도 잡히고, 지형지물을 익히게 되는 과정은 처음 진입한 유저들에게 상당히 고통스럽다. 다행히. MAG에서는 우선 간단히 조작을 배우는 튜토리얼이 존재한다. 아마 이 게임에서 유일한 싱글모드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순차적으로 64명, 128명, 256명의 대전이 레벨업에 따라 열리게 되는 형식이다.

 

진압: 6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게임으로 처음 캐릭터를 생성했다면 주로 이 모드를 위주로 플레이 해서 성장시킨다.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는 데스매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파괴: 6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며 세 개의 지역을 방어하고 점령하는 모드이다. 최후까지 밀리면 마지막 집결지에서 결사항전을 펼쳐야 한다. 여타의 FPS처럼 개인의 전술이 큰 빛을 발하게 된다.

 

▲ 최소 이정도 인원이 모여서 방어를 한다.

 

 

획득: 128명이 참여하며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적의 차량을 탈취해서 탈출하는 모드이다. 계속해서 바리케이트를 수리하기도 하고, 적의 벙커, 박격포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몰려 다니며, 어떤 건물을 먼저 파괴하고, 얼마나 빠른 벙커의 수리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리는 모드라고 할 수 있다.

 

▲ 대공포를 빨리 파괴 해야 적의 공수부대를 만나지 않는다.

 

 

지배: 256명이 참여하며 벙커와 정유탑, 대공포 등을 파괴하거나 지키면서 각각의 목표를 달성한 이후 피해치라는 게이지를 끝까지 달성할 때 까지 서바이벌을 해야한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하므로 네트워크 상태를 항상 장담할 수 없는 모드라고 할 수 있다.

 

▲ 중요한 거점을 얻으려면 협동이 중요하다.

 

 

다양한 모드에 따라 전투의 느낌과 패턴이 다르게 된다. 특히나 분대장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게 된다. 수월한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면 전투에서 계속 밀리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팀의 패배로 이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러한 부분은 게임을 플레이 해보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 해가면서 익혀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

 

 

성장요소의 중요성

 

FPS게임도 최근의 추세는 약간의 캐릭터 성장 요소를 집어 넣는 것이 특징이다. MAG에서는 캐릭터의 레벨업과 동시에 진영마다 스킬 트리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선호하는 무기에 따라서 스킬의 세팅법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부분이 단순히 총기 사용법이나, 총의 반동을 줄이기, 지구력 증가 등의 스탯에 관한 부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대인지뢰-대전차 지뢰 테크라던지, 음파탐지, 폭발물 탐지 같은 팀을 위한 플레이용 스킬 등도 존재하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계급이 점점 높아져 가고 15레벨 이상 부터 분대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이러한 부분은 더욱더 필요한 요소가 된다. 독가스 수류탄을 이용해 숨어있는 적들을 한방에 몰살시키는 플레이는 정말 멋진 칭찬을 듣게 된다.

 

▲ 돌격 소총의 경우 재장전 등의 스킬을 빨리 올리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MAG를 진행해 보면서 스나이퍼가 상당히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저 레벨 때에는 확실한 스킬과 장비를 얻기 전에는 큰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MAG를 플레이 할 때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느 정도 계산된 스킬 트리를 작성해서 도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 스킬과 총이 좋지 않은 경우 스나이핑으로 한번에 죽지 않는 상황이 자주 발생

 

 

기본기는 탄탄한 게임

 

우선 게임성이라든지 밸런스는 큰 무리 없이 잡혀있는 게임이란 생각이 든다.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세련미가 다소 부족해 보이는 것이 약간 흠이다. 수류탄의 궤적이 없는 점은 그런대로 게임하다 보면 적응된다. 싶지만, L2버튼을 이용해서 보조 무기를 바꾼다거나 하는 부분은 다소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타격감이 좋지 않다. 사운드와 효과들은 큰 발전이 없어 보인다. 게임 외적인 인터페이스가 투박한 것이 이 게임의 단점이라면 단점. 하지만, 워낙 캐주얼 한 느낌으로 즐기기에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시기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드도 달라지고, 맵의 밸런스 패치도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다. 접속 시간에 따라 플레이 인원의 차이가 다소 있는 편.

 

▲ 이펙트는 최근 게임들에 비하면 다소 밋밋한 편

 

김인권/ 미디어잇 리뷰어/ ingunbi@naver.com

편집: 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상품전문 뉴스 채널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