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에서 글을 씁니다우선 이런 글을 쓰게 된 제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편이고, 방어운전이 습관화 되어 있기때문에 저는 사고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교통사고라는 것이 일어나는 것은 운전자가 부주의하거나, 단지 운이 없어서 생기는 사건 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정말 생각치도 않은 순간, 아무 준비되지도 않은 상황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병실에 있습니다. 이틀 정도 지난 지금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머리도 멍하고 두통에 목도 아프고 허리도 저리지만, 마냥 아파만 하고 있는 것이 아깝더군요. 나름대로 겪고 있는 상황과 대처해온 과정들을 적어두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상일기인 셈입니다. 첫번째로는 이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