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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여행] 독수리 전망대 가는길과 독수리 전망대 풍경 - 독수리전망대 20160806

독수리 전망대 도보로 가기 블라디보스톡은 왠만한 관광지는 도보로 전부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수리 전망대는 조금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달동네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직전 거리로는 얼마 안되는데 막상 걸어보면 언덕길이 계속 이어져서 힘들더군요. 중간에 잠시 쉬면서 바다쪽 전망을 보시면 저 멀리 금문교의 풍경이 멋지게 다가오실 겁니다. 반대로 아직 올라가야 할 길이 저만큼이나 남았습니다. 가는 길은 계속해서 육교와 지하도를 건너야 하는 난코스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은 보행자가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은 도로들입니다. 우선은 통행하는 차량우선이고 보행자들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이렇게 탁 트인 벤치 공원도 있습니다. 햇살이 워낙 따가워서 아무도 앉아 있지 않습니다. 8월의 블라디보스..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의 중앙광장 혁명 전사의 광장의 풍경 - 중앙광장 20160809

중앙광장 가는 길블라디보스톡에 오면 한번씩은 들리는 그곳. 중앙광장입니다. 또는 혁명 전사의 광장이라고도 부릅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중앙 광장으로 가는 길은 매우 쉽습니다. 언덕을 따라서 쭉 내려오면 됩니다. 가는 길에 4차선 도로가 나오는데요. 지하도로 건너가야 합니다. 중앙광장의 풍경중앙광장으로 통하는 지하도로 나오게 되면 이렇게 탁 트인 광장이 나오게 됩니다. 제 기억에 남는 것은 멋있는 동상과 비둘기 떼였습니다. 큰 동상이 중앙에 있고, 좌우에 작은 동상들이 받쳐주고 있는 형태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매우 멋있는 동상입니다. 동상에 글자가 뭐라고 써있는데요. 1917-1922는 레닌의 볼세비키 혁명으로 소련이 건국된 해를 말합니다. 극동지역에서 혁명을 위해 싸운 전사들을 위한 동상입니다. 뭔가..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런닝과 올림픽 짐 - 해양공원 20160809

쾌청한 날씨여행 둘째날인데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침에 운동복을 챙겨입고 런닝을 하러 나갔습니다. 숙소 바로 앞이 아르바트 거리인데 걸어서 3분 거리에 해양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거의 모든 관광지가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네요. 큰 분수대가 있었는데 이른 아침에는 운영을 안하더군요. 러시아의 여름러시아에서는 여름이 짧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햇살을 즐기러 밖으로 나옵니다. 해양공원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20160809 from 김인권 on Vimeo.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 풍경 20160809 from 김인권 on Vimeo. 놀이터에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선생님과 함께 나와서 놀기..

실내 클라이밍 배우기 - 20160819

권영세 클라이밍센터 방문우연한 기회에 클라이밍 센터장님 알게되서 오늘 운동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힘들지만 재미있다. 여기서는 어지간한 여자분들도 턱걸이를 아주 손쉽게 하는데 체력이 정말 부러웠다. 전부다 날씬하고 날렵하고, 하루 이틀 운동한 솜씨들이 아니다.​​우선 센터장님이 친절히 클라이밍 이론이랑 시범부터 보여주었다. 처음하는데 그래도 기술 빨리 배운다며 칭찬을 듣긴 했으나 정말 근력을 상당히 쓴다. 운동 다녀온 후 진짜 평소에 벤치프레스랑 팔굽혀 펴기를 한시간 한 것 처럼 저려왔다. 계속해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가면서 중심을 잡는데 기술은 빨리 늘어도 아무래도 체력의 한계가 있어서 두 시간을 넘게 하기는 힘들었다. ​ 오늘 배운 사이드 볼더링. 처음에 한시간 동안은 센터장님의 스틱게임..

[블라디보스톡 여행] 게스트하우스 친구들과 맥주한잔 - 블라디보스톡 여행 20160808

펍으로오늘 여행하면서 만난 친구들 모두 맥주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다 같이 펍에 갔습니다. 꽤나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린 가게들이 몇 개 있었습니다. 주문을 받는 율리아는 몇 번이나 영어로 설명을 해주었지만 영어가 참 짧습니다. 친구들이 가게에 있던 드럼을 좀 쳐보고 싶은데 한사코 안된다고 합니다. 매니저를 불러달라해도 잘 모르네요. 가게에 들어서니 뭔가 친구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뭔가 봤더니 벽에 붙은 사진 때문이군요. 누드 자전거 대회 사진이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인턴을 마치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기차 여행을 하면서 온 친구들이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다녀도 이제 어느새 모임에서 점점 형 뻘이..

당연히

1. 인생은 뭔가 답답하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것은 지금 삶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것을 포기 하거나 내려놓으라는 뜻도 아니에요. 막혀있는 지금으로부터 탈출구를 찾아보라는 신호입니다. 그 탈출구가 당신의 길일지 비상구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곳으로 걸어가봄으로써 당신의 시야는 달라질 것입니다. 2.all right.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의 야간 산책 - 블라디보스톡 야경 20160808

중앙 광장으로 공연 관람 후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산책도 겸해서 돌아다녀 봅니다. 블라디보스톡 밤거리는 조용합니다. 다소 무섭지 않냐 하는데 너무 으슥한 곳으로만 다니지 않는다면 괜찮습니다. 지하도는 조금 무섭습니다. 아르바트거리에서 내려와서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중앙광장입니다. 혁명 동지의 동상이 조명을 받아 눈부시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치블라디보스톡 중앙 광장 추모공원으로 이제 방향을 돌려서 추모공원쪽으로 향합니다. 큰 길이라서 무섭지는 않습니다. 멋진 건물들이 조명을 받아서 화려하게 보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는 정말 커플들이 많습니다. 다정한 커플, 싸우는 커플, 술마신 커플 등등 다양합니다. 이제 곧 추모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이 조용합니다. 사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을 밤에 보면 ..

[후쿠오카 여행]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 - 20150830

모모치 해변후쿠오카에 들리는 여행자들이라면 한번씩은 다 가보는 모모치 해변입니다. 야구 경기가 끝나고 모모치 해변을 걸었습니다. 날씨가 흐리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더해집니다. 모모치 해변은 인공해변입니다. 주변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해수욕을 하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 보다는 경치를 구경하거나 해양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조용히 해변을 걷기 좋습니다.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8월 말의 날씨가 다소 덥긴하지만 물에 확 뛰어들만큼은 아닌가 봅니다. 바닷물은 차갑습니다. 주변 시설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변에서 즐기는 바베큐 파티가 매우 보기 좋아 보였습니다. 바베큐 파티와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들입니다. 해변을 걷다가 한번 이런 분위..

[블라디보스톡 여행]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 마린스키 극장에서 발레 공연 관람하기 -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 마린스키 극장 20160808

극장으로 가기 블라디보스톡에는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라는 오페라하우스가 있습니다. 루스키 섬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죠. 이번에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는 러시아의 유명 극장인 마린스키 극장의 분관이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하자면 마린스키 연해주 무대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제 1회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이 시작되면서 많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극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했는데요. 저는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택시 이용은 그야말로 헬입니다. 목적지까지 가는데 부르는게 값입니다. 게다가 교통 상황도 전혀 좋지가 않아요. 차가 막힌다는 핑계로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을 받아갔는데요. 버스 요금이 1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입니..

이제

1.오늘 우연히 길을 잃었다. 어지간하면 길을 잘 잃지 않는 사람인데 생각에 골몰해 있다보니 깜빡하고 만 것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항해일지를 전부 읽어봤다. 정말이지 내 자신이 이렇게 불안함을 감추려고 했나 싶더라. 얼마나 우중충한 것들을 다 포장지에 싸서 버리려고 했을까. 깊게 들어가면 의외로 심리는 단순하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그 이유를 알고 나니 한결 편해졌다. 원래 사람은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 말고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스스로를 믿을 필요가 있다. 객관화가 제일 어려운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그래서 쌩 난리를 쳤던 것 같다. 갑자기 내 자신이 너무 어린아이 같아 보여서 부끄러워졌다. 1-2. 엄마. 큰일이야. 이제 맞는 옷이 하나도 없어. 이게 허리가 제일 작은 건데 ..

[블라디보스톡 여행] 아르바트 거리의 풍경과 부리또 사먹기 - 아르바트 거리 20160808

아르바트 거리의 풍경 러시아를 만날 수 있는 아르바트 거리는 원래 모스크바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거리이다. 블라디보스톡에는 모스크바의 아르바트 거리를 따온 블라디보스톡 아르바트 거리가 있다. 특이한 점은 한국의 기업인 KT에서 조성해준 거리이기 때문에 KT거리라고도 한다. 이 길의 정식 이름은 Admirala Fokina Street인데 어떻게 된 것인지 아르바트 거리로 더 유명해 져있다. 여행 내내 아르바트 거리에 있었는데 블라디보스톡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날 정도로 정겨운 거리가 되어 버렸다. 아래 사진처럼 아르바트 거리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이다. 중간중간에 벤치와 분수대가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밤이 되면 술먹은 취객들이 앉아 있거나 연인들이 다정하게 앉아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한다. 스타벅스..

[을지로 맛집] 여름에 시원한 냉면이 그리울 때 - 오장동 흥남집 20160407

오장동 흥남집​62년째 내려오는 함흥냉면집입니다. 이 건물이 다 냉면으로 올린 빌딩입니다. ​ 식사흥남집 대표 메뉴인 매콤한 회냉면으로 주문했습니다. 먼저 따뜻한 육수 서비스 나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기본적인 셋팅들입니다. 수저통, 식초, 겨자, 간장 그릇 등등이 놓여져 있습니다. ​ 회냉면회냉면이 나왔습니다. 설탕을 한 스푼 넣어서 먹으면 맛 있다고 하시네요. 설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처음 와본 관계로 한번 정석적인 세팅으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젓가락 먹어보니 매콤한 맛과 아삭한 회의 맛이 어우러집니다. ​고구마전분으로 만들었다는 면발이 아주 독특합니다. ​ 위치을지로 중부시장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장동 흥남집서울 중구 오장동 101-..

[임금체불] "프리랜서 학원강사 체불 강의료 합의 및 소취하 후기" - 체불 임금 받아내기(7)

후기입니다우선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았고, 저도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체불임금 받아내기 연재글 보러가기 [임금체불] "일을 시켰으면 돈을 줘야죠" - 체불 임금 받아내기(1) http://starmethod.tistory.com/613 [임금체불] "고용노동부 출석하세요" - 체불 임금 받아내기(2)http://starmethod.tistory.com/617 [임금체불] "첨예한 이해관계대립" - 체불 임금 받아내기(3)http://starmethod.tistory.com/636 [임금체불] "민원 종결 이제는 재판이다." - 체불 임금 받아내기(4)http://starmethod.tistory.com/647 [임금체불] "법률구조공단 방문 그리고 끝나지 않는 싸움"..

[블라디보스톡 숙소] Gallery And More Guest House - 블라디보스톡 게스트하우스 20160808

Gallery And More블라디보스톡 가면서 어렵게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이 관광이 그렇게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보니 중소규모의 호스텔등은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해도 다양하지가 않아요. 그나마도 도미토리 형태의 다인실도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찾은 Gallery And More는 블라디보스톡의 아르바트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약은 Airbnb로 예약했습니다. Dormotory 6-beds roomVladivostok, Primorskiy kray, 러시아Very cozy dormitory for men and women with six beds, bed linen, towels, a shared bathroom and a shower. There are three..

이렇게 편지가 적혀 있었다

1.자신을 비판 하는 마음과 싸운다.5만원은 구겨져도 5만원이지. 가치는 변하지 않아. 2.3년뒤의 나는 과거의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올 것을 알고 이렇게 편지를 적어 두었더라. 3년전의 김인권아. 니가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오면 이 편지를 보겠지. 아마도 이 편지를 보고 나면 너는 아마 기분이 매우 좋아질 거야. 의욕도 다시 생길거고,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갔을거라고 생각해. 3년전의 너는 당연히 모르겠지만, 방통대도 학점 3.92로 졸업하고, 유럽 여행도 잘 다녀오고, 이제 영어도 아주 잘해. 책도 잘팔리더라. 그리고 BMW i8도 사게되고 (두달 뒤에 팔고 아우디로 갈아탔지만), 지금 만나는 여자와 결혼 해서 하와이로 신혼여행도 다녀왔더라. 지금 하고 있는 회사는 법인 전환도..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 첫인상과 여행 팁 - 블라디보스톡 20160808

블라디보스톡에 대해 러시아어로 Владивосток 이라고 불리우는 블라디보스톡(Vladibostok)은 러시아 극동의 연해주 도시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78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거리상으로는 1160km 떨어진 도쿄보다도 가깝고, 980km 떨어진 북경보다도 가깝습니다. 문제는 중간에 북한이 끼어 있다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갈 경우 대한민국 국적의 비행기들은 북한 영공을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쪽으로 굉장히 크게 우회해서 비행합니다. 그래서 비행시간이 길어집니다. 반면 러시아 국적의 비행기들은 북한 영공을 그대로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훨씬 빨리 도착가능합니다. 해상 경로로는 예전에 속초에서 출발하는 스테나 대아 해운 배편과 동해에서 출발하는 DBS 크루즈 해운이 ..

[블라디보스톡 여행] 러시아 유심 Megafon 구입과 사용하기 - 블라디보스톡 항구 20160808

러시아 유심 정보여행 후에 제가 제일 먼저 하는 것은 현지 유심을 구매해서 장착하는 것입니다. 자유여행을 주로 하면서 저는 현지에서 주로 정보들을 얻고 다니고, 심지어 전화와 문자도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요. 제일 문제가 현지 도착후 셀룰러 개통 하는법을 숙지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좀 애를 먹었던 이유는 러시아 유심 정보가 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특유의 난해한 키릴문자로 계속 문자가 날아오고 번역도 잘 안되니까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블로그들 다 돌아봤는데 일단 제가 적은 내용이 블라디보스톡에서 유심 개통하는 방법으로는 비교적 최신입니다. 러시아 전역에는 현재 3개 정도의 통신사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1. MTS - 예전에 많이 사용했으나 요새 좀 줄어든다. 4G 커버링이 늘어나는 추세이다.2...

[블라디보스톡 여행] 블라디보스톡 항구 하선과 입국심사 - 블라디보스톡 항구 20160808

러시아 도착오전에만 해도 기상이 매우 안 좋아보였습니다. 선실에 들어가서 한잠 더 잠에 빠졌습니다. 오후 12시에 GPS를 다시 켜보니 블라디보스톡에 거의 다 와갑니다. 혹시나 해서 갑판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의 풍경 오전에 기상이 안좋아 보이더니만 정작 항구에 도착하니 놀랄만큼 파란 하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블라디보스톡항에 거의 다 도착해서 접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항은 러시아의 극동함대의 기항지입니다. 군함들이 몇 척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저 멀리 금문교의 모습도 보이는 군요. 오후 2시에는 배가 항구에 완전히 정박합니다. 접안 배를 가까이 대는 과정에 승무원들은 초비상입니다.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밧줄을 던져서 배를 정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많은 승객들이 갑판에 나..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크루즈 식당과 메뉴 - DBS 크루즈 20160807

레스토랑 이용하기DBS 크루즈에서 식당은 배의 선미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번에 앉을 수 있는 좌석이 100석 정도라서 아래처럼 순번을 정해서 식사를 합니다.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능 동안 식사는 출항일 저녁, 다음날 오전, 다음날 점심식사까지 총 3번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저녁식사와 오전 식사를 먹어보았습니다. 자유여행자들은 인포메이션에서 식권을 구매 후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아침식사와 저녁식사가 가격이 다릅니다. 각각 7,000원, 10,000원입니다. 레스토랑 분위기 식당은 배의 1층으로 내려가서 통로를 따라 가면 나옵니다. 승무원들이 식권을 받고 안내 해줄 것입니다. 식사는 다들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합니다. 선상에서 먹는 식사이다보니 식재료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크루즈 나이트클럽과 포장마차 - DBS 크루즈 20160807

나이트클럽DBS 페리 크루즈에는 2층 선미에 나이트클럽이 있습니다. 또한, 2층 중앙부에는 미남포차라는 포장마차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밤 8시부터 운영합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 한번 둘러보시죠. 축제 분위기밤이 되면 선실에 있던 분들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모두 술 한잔 하러 나오십니다. 특히나 단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았던 나이트클럽은 제일 인기가 많은 장소 중에 하나 였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히 맥주와 안주만 팔고 있습니다. 8시에는 승무원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나서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상륙한 시간에 틈틈히 연습을 했다는 승무원들의 연주 실력에 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인기 만점 포장마차 가장 사람들이 붐볐던 미남 포장마차입니다. 테이블을 설치해두고 바베큐와 부침개..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3층 갑판과 일출 - DBS 크루즈 20160807

3층 갑판갑판은 3층을 통해서 나갈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계단을 통해서 나갈 수 있고, 3층에서는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꽤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저기 보이는 깃발이 뭘까 생각해 봤는데요. 생각해보니 이스턴드림호가 파나마 국적의 선박 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기가 아니라 파나마 국기가 걸려 있었던 것이었네요. 건물 3층 정도 되는 높이이다 보니까 전망이 좋습니다.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위험하니 난간 너머로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진 찍다가 핸드폰이라도 떨어트리면 답이 없습니다. 4층 갑판3층 갑판에서 계단을 타고 한층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쪽은 대부분 운항에 관한 것이라서 승객들은 출입이 금지 되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평..

애틋함

1.유난히 덥고, 긴 여름이다. 여행 내내, 이 여름동안 취해보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된다. 마셔도 마셔지지가 않고, 취하려해도 취해지지가 않는다. 사람은 본디 위기가 오면 무너지고 힘들어하고, 술로 달래고 그래야하는데, 나는 어느순간부터 그러질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점점 더 그럴수록 더욱 또렷하게 정신이 가다듬어 지고 술 한잔을 채울 시간에 땀 한방울을 흘린다. 젊은이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취해있으면 안된다네. 꿈 속에서, 취한 상태에서는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어. 라는 말이 자꾸만 내 귓가에 맴돌아 버린다. 2.결국 로트바르트는 죽었다. 오데트와 지크프리트는 죽지 않고 살아서 영원한 사랑을 나눈다. 뻔한 결말이 못내 아쉽긴 했다. 지크프리트가 죽던지 저주가 영원하던지 했으면 더 흥미로웠을..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3층 로비와 사우나 시설 - DBS 크루즈 20160807

3층 로비3층에는 다양한 자판기와 테이블 들이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2층과 비슷한 구조이긴 하지만 조금 더 객실이 많은 공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롯데월드가 나타나서 살짝 놀랐습니다. 배 안에도 가챠 뽑기 자판기가 놓여있었습니다. 아사히 전용 맥주 자판가입니다. 문제는 마시고 싶어도 엔화 밖에 들어가질 않네요. 일본 여행하는 중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러시아 여행하시는 분들이 엔화 들고 오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2층과 3층 등등 마찬가지로 쓰레기통이 놓여있습니다. 3층은 승객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맥주 한잔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단체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테이블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사우나 시설3층에는 좌우 양쪽에 남녀 사우나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우나라기 보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2층 로비와 인포메이션 - DBS 크루즈 20160807

선내 생활의 중심지 2층 DBS크루즈를 타면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이 어디인가 생각해보면 2층입니다. 2층에는 바, 편의점 인포메이션 등등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바는 따로 설명 했고, 이번 포스팅에는 나머지를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2층 전경 2층에는 편의시설들이 모여있습니다. 편의점은 밤 24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인포메이션은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면세점도 있지만 저녁과 일부 시간에만 한시적으로 오픈을 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편의점에서는 음료수, 아이스크림, 과자,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몇 번이나 사먹었습니다. 과자들은 대부분 일본 제품들입니다.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항해정보 DBS 크루즈 페리는 현재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을 운행하고 있습니..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크루즈 바(ZESTA BAR) 모습 - DBS 크루즈 20160807

ZESTA BAR 2층에 위치한 제스타 바는 DBS 크루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맥주, 그리고 칵테일과 간단한 간식과 식사도 가능합니다. 저도 여행 내내 자주 애용했었는데요. 분위기 좋은 창가 자리도 있고, TV도 시청이 가능한 곳이라서 승객들에게 인기가 좋았습니다. 바에서 판매하는 식사들입니다. 핫도그, 햄버거, 라면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러시아 승객들은 식당보다는 이쪽에서 식사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내 분위기실내 분위기는 다음과 같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특히 창밖으로 바다를 내려다 보는 조망이 정말 멋집니다. 음식은 바로 바의 옆에 위치한 조리대에서 승무원들이 해줍니다. 도시락도시락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6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신라면도 한번 끓여..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크루즈 이코노미 객실의 모습 - DBS 크루즈 20160807

2층 이코노미 객실2층 이코노미 객실에 배정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자유 여행 승객들이 받게 되는 객실입니다. 객실에 자기 침상이 번호로 매겨져 있습니다. 한국 승객 러시아 승객 등등 모두 섞여 있고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자리가 뒤섞여 있습니다. 2층 침대로 만들어져 있고, 개인 침상에는 간단하게 불을 켤 수 있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는 커튼을 쳐서 보호합니다. 누군가가 대놓고 커튼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 안에서 뭐하는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침상은 싱글사이즈 침상입니다. 짐을 많이 가져오신 분들의 경우에는 짐을 그냥 바닥에 두기도 합니다. 저는 소형 캐리어를 가져왔기 때문에 침상에 구석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소지품 분실은 글쎄요. 각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끼는 귀중품의 경우 2층 인포메이션..

[블라디보스톡 여행] DBS 페리 크루즈 1층 안내 - DBS 크루즈 20160807

DBS페리 연재글을 올리다 보니 뭔가 층별, 기능별로 정리해두면 어떨까 싶어서 쪼개어 봅니다. 동해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배타고 가는 시간이 22시간이기 때문에 정말 시간과 여유가 많습니다. 물론,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고 2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유가 넘치더군요. 저 역시 배 안에서의 생활이 매우 궁금했고, 인터넷에도 딱히 자세한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흩어진 자료들을 모아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1층 안내제일 먼저 들어오게 되는 1층입니다. 1층은 사이드의 통로를 통해서 객실 들을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1층을 통해야 합니다. 난간에서 본 풍경 배의 난간에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객실로 향하는 통로입니다. 승객들은 저녁에 되면 이곳에서..

[블라디보스톡 여행] 동해국제여객터미널 출국 수속 하기 - 동해국제여객터미널 20160807

에피소드블라디보스톡 여행의 첫 번째 관문은 동해항에서 배에 승선하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동해까지 가는데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고 버스를 타고 가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 것 같습니다. 크루즈가 정박해 있지 않은 날에 동해항에 오면 출입문이 굳게 봉쇄되어 있습니다. 동해항 근처는 정말 한적합니다. 덕분에 어제는 삼척해수욕장에 다녀왔죠. 사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동해국제여객터미널을 처음 만들게 된 이유가 금강산 관광 때문입니다. 현대상선이 1998년에 만들었지만, 2002년부터 관광이 중단되고 나서 해양수산부에 기증했고, DBS크루즈가 동해-사카이미나토-블라디보스톡을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국제여객터미널이 되었습니다. ​​ 외관오늘은 출항하는 날이기 때문에 게이트가 열려..

마린스키 극장 회원 가입 및 예약하기 -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 마린스키 극장 공연 예약하기 20160807

제 1회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 블라디보스톡우연히 배에서 팜플렛을 봤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마린스키 국제 극동 페스티벌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대학생때 공연 조금 보러다닌 이후로는 아예 문외한입니다. 어찌되었거나 삭막한 블라디보스톡 여행이 갑자기 컨텐츠가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블라디보스톡의 프리모르스키 스테이지가 마린스키 극장과 자매극장이 된 기념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공연의 감독은 무려 발레리 게르기예프 마린스키 예술감독이 맡는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유명 지휘자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선생님과 동갑내기입니다. 이분 특이하게도 이쑤시게로 지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8일과 9일의 공연들입니다. 한국의 유명 연주자와 안무가들이 참여하네요. 8일에는 발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6 안녕하세요! 별을 그리는 방법 운영자입니다.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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