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78

근황정리

1. 큰 건이 하나 터지면서 본의 아니게 영업 아닌 영업을 다니게 됐다. 정말 체질에 맞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의외로 차곡차곡 여유 가지면서 하면 하게 되긴 하더라. 자존심을 좀 버려야 하는 직종인 것 같다. 역시 그만한 가치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 또 스스로를 내려놓는게 많아야 하는 일인 것 같다. 확정되기 전까지는 나도 너무 조심스럽다. 이거 자칫하면 내가 생각했던 목표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다가오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지만, 어느새 더 완벽해야하는 것들이 무엇일까 생각 들었다. 하지만, 곰곰이 또 생각해보면 원래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 좀처럼 이 흐름을 모르겠다. 방법과 걸린 시간은 조금 다르지만, 이런 형태가 맞는 것 아닌가 생각도 든다. 2. 아 적어도 ..

다른 사람의 행복을 신경 써

​1. M군과 오랜만에 또 동대문에서의 만남. 최근 시설 투자 한다고 신용보증기관 대출을 연결해 주었다. 휴. 자기가 참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야. 결혼한 부인과 애기한테 정말정말 잘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남편이 자기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사는데 그 와중에서 그걸 도와주고 큰 불평 없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은 아냐. 나중에 어떤 형태로라도 고생을 되돌려 주고, 이게 더 나은 결과와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거야.사업은 날이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지만, 그럴수록 자기 자신과 주변을 잘 둘러봐야한다고. ​2.내 친구는 사업하면서 스스로를 불효자식이라고 그러더라. 결국에 자기 이기심으로 시작하는게 사업이야. 시작은 거창하고 남을 위한, 세상을 위한 일 같아도 ..

프로야구응원 취미로 갖는 다는 것 - 야구팬이 된다는 것

야구팬이 된다는 것 취미로 야구를 본다는 것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야구는 수 많은 파생 문화를 가진 문화 중에 하나이다. 야구를 통해 만들어진 수 많은 하위 문화들은 야구라는 것 자체를 더욱 재미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보통 야구를 좋아하는 야구인들은 야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대부분을 좋아하며,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을 소비한다. 어떤이는 가끔은 정말 순수하게 야구라는 경기 그 자체가 즐거워서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내 주변에의 많은 여성 야구팬들은 아이돌 가수를 바라보는 느낌으로 멋진 야구 선수를 응원 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놀이할 거리가 많은 야구장이라는 장소 자체를 좋아한다. 심지어 한국의 야구장에서는 먹을 것을 많이 팔기 때문에 순전히 음식과 술을 즐기러 야구장에 가기..

스타의 도서관 2016.10.03

[서울 여행] 추석에 떠나는 고궁 나들이 - 경복궁 20160915

경복궁 방문의 이유 2016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였습니다. 동생이 2014년에 유학을 떠난 이후로 명절이 되거나 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와 보내곤 합니다. 올해 추석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하다가, 서울의 고궁으로 나들이를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덕수궁, 창경궁, 경복궁 중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삼청동 거리까지 이어지는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서울 종로의 경복궁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에 떠나는 경복궁 방문은 어머니와 거의 20년만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에 어머니와 함께 다녀간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경복궁의 풍경 모처럼 긴 연휴였고,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대부분 지방으로 빠져나갔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반대 급부로 서울의 도로 사정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막..

가치에 대하여

1.9월말이 되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이제야 입을 꺼낼 수 있게 된 것들이 좀 있다. 그 동안 하고 싶어도 잠시 억누르고 있느라 힘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의도대로 풀린 것들이 좀 생겼다. 처음에는 그것이 손해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이득으로 바꿔나가는데 성공했다고 해야하나. 뭐든지 발생한 일들의 반대편을 봐야 하는 것 같다. 2. 이번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에 대해 새로운 의미를 떠올리게 되었다. 여행이란 것이 새로운 곳을 다니면서 경치를 구경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닌다는 것에 한정 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조금 달랐다. 나를 그 낯선 장소에 데려다 두고, 다양한 감각을 받아들이게 한 뒤에 나란 존재가 그런 장소에서 어떤 감정을 가지 는지를 자세히..

[오사카 여행]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회원가입하기 - USJ 회원가입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티켓 종류오사카에 여행가시는 분들 중에는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에 여행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입장권은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입장권 뿐만 아니라, 익스프레스티켓이라는 티켓이 존재합니다. 입장권 -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자유이용권 같은 것입니다. 이것만 있어도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필수로 필요한 것입니다. 1 day pass와 2 day pass로 나뉘어집니다. 익스프레스티켓 -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어트랙션들을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부가적인 서비스 이용권 입니다. 입장권으로 입장한 뒤에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에 판매량이 정해져있고, 어트랙션의..

말해.

말해 - 김인권 작사 대화는 필요 없어. 넌 거두어낼 마음 조차도 없었어.내가 너에게 닿을 때 시선을 돌려위험해.위험해.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지새벽 12시 이젠 난 변해. 내 심장이 어지러워진정해. 진정해. 전해 들었어 말도 안되 bad boy. bad boy. i'm a bad boy.말은 필요 없어 알잖아.나에게 과연 그런 기회가 남아있을까? 텅빈 소음 뿐인 이곳에good girl. 행복했으면 좋겠다.어떻게 이해 해야하는지 이제 알았어 이렇게 정리 하고나서야 oh oh oh oh oh.got this feeling in my hand.where do you wanna go? i pray 끝없이 춤을 추고 싶어. 이제 나도 놓을게. 이 순간이 이제 깨질거야.고마웠어. 나도 넘어갈게.잘지..

EMS 국제 우편으로 미국에 택배 보내기

책 배송 요청얼마전에 미국으로 건너간 직장동료 K가 급히 공부할 것이 생겼다며 자바와 관련된 책들을 왕창 구매를 해서 회사로 배달 시켰다. 아무래도 원서로만 공부하려니 어려움을 느끼는 모양이었다.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담다 보니 어느새 7권이나 모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책을 배송한다는 것이 요금이 꽤나 비싸다는 것을 몰랐다. ​EMS 국제택배EMS는 편지, 서류, 소포를 해외로 가장 빠르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우체국이 외국의 공신력있는 우편당국과 체결한 협정에 의해 배송이 된다. 사설 택배 업체에 비해 공신력이 뛰어나고, 전 세계 우체국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안전도가 높다.단점은 역시 비싸다는 것.원래는 화물선편으로 보내는 것이 저렴하긴 하지만, 아쉽게도 기간이 한달 이상 ..

이상형설계

이상형설계우리 연애 박사 K양이 건네준 이상형설계 질문지. 이상형을 설계한다니 좀 의아할 수도 있는데, 사실 우리가 정작 원하는 사람에 대한 모습을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하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만난 상대에게 이런저런 실망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상대 발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싸움의 빌미가 되는 셈입니다. 급하게 연애를 하려고 하는 것 보다도 제대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모습을 한번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착실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아래 굵은 글씨로 쓰인 질문에 하나씩 답해 보도록 합니다.아래 있는 글들은 내가 예시로 써둔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을 적어보세요. 1) 나는 지금은 어떤 사람인가. 사업, 학업, 운..

변덕

1.하루는 전부 글들을 쓰레기통에 담았다가. 이것 역시 내 일부라는 생각에 다시 꺼내고 또 다시 쓰레기통에 넣곤 한다. 2.아니 그냥 나와요.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보겠어. E와 함께 카페에서 밤을 샜다. 밤새 이력서와 자소서를 썼다. 다시 읽어봐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내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내가 널 왜 돕는 걸까. 그런데 만약 니가 내 친구라고 생각해보니 역시 이 정도는 했을 것 같아. 뭔가 준비하는 사람은 만나기 싫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널 돕게 되네. 딱히 바라는 것도 없는데 말이야.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거 내 이기심 맞네. 내가 좋아하는게 뭐냐면 누군가와 함께 꿈을 준비하는 건가봐. 고맙다고 절대 하지마라. 부담 되니까.

리차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인상적인 구절1)책 제목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조점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다. ‘이기적’을 강조하면 독자들은 이 책이 이기성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이 책은 이타성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 책 제목에서 강조해야 할 핵심 단어는 ‘유전자’다. (8쪽)2)어떤 행성에서 지적 생물이 성숙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생물이 자기의 존재 이유를 처음으로 알아냈을 때다. (38쪽)3)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1859년 이전에 이 문제에 답하고자 했던 시도들은 모두 가치 없는 것이며, 오히려 그것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점이다.(39쪽)4)이제부터 시작할 단순화된 설명은 아마도 진실과 그리 동떨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57쪽)5)우리는 생존 기계다. 여기서 ..

일베(일간베스트) 명예 훼손 피해 사례와 그 대응 과정에 대해

SNS를 통한 명예 훼손 피해 사례와 그 대응 과정이 글은 2015년에 주변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대표적인 인터넷 유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상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2015년에 형사 고소를 통해 10여명이 넘는 가해자들이 지목되어 검찰 기소가 되었던 사건이다. 여전히 아직 민사 재판이 진행 중이며, 가해자들의 일부는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결하기도 하였다. 해당 사례의 주인공인 “Y”군과는 절친한 지인이자 사건의 진술인이다. 이번 글을 작성하기 위한 “Y”군에게 사전허가를 미리 받았음을 밝혀둔다. 이번 과제의 주제인 정보기기의 발전에 따른 개인자유의 침해 사례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성능 발전을 통한 편리함과 부작용정보기기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1인..

[직업특강] 인천정보산업고등학교 게임기획자 특강 - 인천정보산업고 20160909

2016 인천 직업특강 - 인천정보산업고인천평생학습관과 함께하는 직업특강 입니다. 하반기 첫 강의가 열렸습니다. 인천정보산업고의 친구들입니다. 남학생들 위주로 구성되어 아주 열띤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게임을 사랑하는 아이들게임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들입니다. 함께 게임을 기획해보니 정말 아이디어가 저절로 나옵니다. 무슨 게임을 만들지, 어떤 캐릭터를 디자인할지 머리속에 전부 들어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개발 수업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좋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게임기획, 그 이상" - YK아이디어스쿨http://www.ykideaschool.com/문의 전화 070-4234-0325카카오톡 상담 - ykideaschool, @와이..

방어기제

1.사람의 성격이란 것은 그 사람의 방어기제의 종합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우리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해소하는가. 어떻게 위험을 극복하는가. 미성숙한 방어기제주지화 - 어떤 불쾌했던 기억에 대해서 담담하고 냉정하게 설명하려 애쓰는 경우.일기를 쓴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황을 적극 묘사한다.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불쾌한 기억을 이론적으로 규정화 하려고 한다. 전위 - 문제 삼지 않을 수용가능한 목표로 전이하려는 것.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 밤 늦게까지 도와주는 것. 친하지도 않은 대상에게 화려한 선물을 보내는 것. 합리화 -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반발하지 않도록 그럴 싸하게 무마하는 것.원래 그런 못된 사람이었어라고 생각해버리거나, 상황이 어쩔 수 없었어라고 생각하거나, 인연이 아니었어라고 생..

[의정부 식당] 의정부 대게마을에서 킹크랩으로 저녁식사 - 대게마을 20160918

환송회​동업자가 일주일 뒤에 유학을 떠나므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멋진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대게라고 하길래 식당을 찾아봤다. 평소 같으면 노량진에 가겠지만, 오늘은 우리 둘다 가까운 의정부에서 대게 요리를 하는 곳을 찾았다. 가게 분위기 의정부에 위치한 대게집 중에서도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이고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곳이다. 가족 또는 회식 장소로 좋은 곳이다.​ ​실내 분위기는 매우 조용하다. 홀과 테이블이 잘 정리되어 있으며, 단체로 예약하면 큰 홀을 준비해주기도 한다. 메뉴판​코스는 크게 A와 B코스가 있다. 키로그램당 99,000원에서 89,000원이 제일 저렴한 B코스. 가격 때문에 고민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날이 날이니 만큼 킹크랩으로 선택. 킹..

전력을 다하는 것에 대한 공포에 대하여

신포도 이론사람들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전력을 다해도 잘 안되면 자신의 무능을 셀프 증명해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력을 다하지 않는 편을 선택하곤 한다. "저 포도는 신 맛이 날거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럴 것이 뻔해." 전력을 다해도 좋은 결과가 없다고 해서 당신의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닌데. 실패하는 자기 자신과 마주할 용기 조차 없는 사람이 전혀 생각이 다른 타인과 어떻게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경기도 카페] 초록잔디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한옥 카페 - 단궁 20160918

​드라이브추석 연휴 마지막날. 그 동안 함께 일한 동업자와 좋은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아쉬운 마음에 차도 가지고 가서 오랜만에 드라이브도 하고 옛날에 처음 사업 시작하기로 했을 때의 장소를 한번 돌아보고 싶었다. 이제 한국을 떠나면 또 짧은 시간안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오늘만큼은 제일 좋은 차를 끌고, 좋은 장소에서 제일 좋은 것만 먹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 기산리 저수지서울에서 한시간 남짓 떨어진 양주시에는 기산리라고 불리우는 큰 저수지를 가진 마을이 있다. 근처의 장흥이나, 송추까지는 그래도 여행객들이 잘 다니는 유원지들이 있긴 하지만, 그 중간에 숨어 있는 기산리는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는 않은 곳이다. 카페 단궁사실, 근처에 워낙 분위기 좋은 카페와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공항 이용하기 - 후쿠오카 공항 20151214

​후쿠오카 공항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국제선 터미널로 나오게 됩니다. 후쿠오카 공항은 국제선 취항한 노선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 도착하면 짐부터 찾아야 합니다. ​​ 국제선-국내선 셔틀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향하는 셔틀 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셔틀버스는 무료로 탑승 할 수 있으며, 공항내에서 국제선-화물터미널-국내선 순서로 버스가 운영됩니다.​ 공항에서 나온 뒤에는 후쿠오카의 도심인 하카타로 이동하는 지하철 표를 끊도록 합시다. 하카타역 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거리가 가깝습니다.​ 처음 타보는 일본의 지하철 풍경에 낯설어 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 한국에서 오후 7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하카타에 도착하니 오후 8시 30분입니다. 정말 가깝긴 가깝..

[후쿠오카 여행] 해외여행 처음 떠나는 어머니 - 인천국제공항 20151214

생소한 여행​어머니는 해외 여행이 처음입니다. 비행기야 몇 번 타봤지만, 여권을 들고 나가는 일은 처음인지라 살짝 긴장을 하고 계시네요. 그래도 비행시간이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을 이제서야 가보나 싶기도 합니다. ​​ 여행에 익숙해지기면세품인도장에 들려서 구매한 선글라스를 수령하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고 나니까 이제야 조금씩 현실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 막간의 시간을 이용해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공항에 타코벨이 있길래, 타코 하나를 주문해봅니다. 어머니는 처음 드셔본다는 타코벨입니다. 그냥 빵에 고기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뭐가 다른가 싶네요. 어머니는 그냥 이런 모든 체험들이 다 생소한 경험입니다. ​​ 출발하기​이제 드디어 출국합니다. 정말 오래 기다린 것 같습니다. 아침 첫 비..

[경기 여행] 북한산에서 즐기는 바베큐 파티 - 투데이스 20160918

바베큐 파티추석을 맞이해서 뭔가 좀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자 중에 하나가 제안한 북한산 바베큐장입니다. 원래는 데이트 코스로 준비했던 장소인데 오늘 한번 미리 체험해보기로 합니다.​​구파발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차를 가지고 가도 좋습니다. 북한산 인근의 드라이브 코스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 외관근처에 가든 형태의 식당들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잔디 마당을 가졌고 또는 토속 음식점 분위기가 납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들 사이로 지나가면 레스토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먼저 방문했다면 여기 부터 들려서 장소를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 바베큐1인당 22,000원에 바베큐와 관련된 일체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몸만 ..

친구들

추석추석에 친구들을 만났다. 어떻게 지냈냐. 이런저런 사건사고들을 겪고, 사회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역시나 사람간의 관계가 제일 어렵더라라는 이야기가 주 메뉴.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인생 만큼이나, 어디서 정리를 해나가야 할지도 막막해지는 지금, 그냥 버틴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 뭔가 술술 잘 풀리는 것 같다가도 그럼 그렇지. 세상살이가 그리 순탄하게 흘러갈리가 없다. ​즐거움은 잠시뿐이고, 그 뒤에 또 롤러코스터같이 추락할 때도 있고, 그 중간에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다. 자신감이 상승 할 때도 있고,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도 있는 것이지. 우리 대부분 위험을 회피해버리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는 않는다. 그게 왜 그 상황까지 가야하나. 열등감을 극복하고..

삼청동

추석 연휴 추석에 예정되어 있던 여행을 취소하고, 이번 만큼은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원래는 훗카이도를 가기로 했었지만, 여러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8만원의 위약금까지 물고 여행을 취소했다. 덕분에 이번 추석 만큼은 어머니와 오래 보낼 수 있었다. 동생이 유학 간 뒤로 벌써 2년 째. 매해 추석과 설날에 여행과 일로 제대로 챙기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어머니와 집에서 보낼 수 있게 되었다. ​ ​ 제일 좋아하는 장소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10년 째 삼청동이다. 청와대 앞이라는 이유로 극심한 개발 제한에 묶여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삼청동은 옛날 모습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골목이나 건물들의 위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상권도 여전히 소소하다...

집착

집착한번만 더 집착하면 신고해버리겠다는 문자까지 받았다. 휴우. 정말 신고 당할 까봐 무서웠다. 이게 그렇게 되나. 그렇게 느낀다면 그런 것이겠지. 너무 불편해 하길래 최소한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남겨주고 싶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나. 모든 사람의 눈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기 마련이지. 나는 이미 불편하지 않아서 그런가. 그게 그렇게 보였다면 할 수 없지만, 충분히 이해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너도 이래저래 승부수를 던졌고, 그걸로 여러가지로 손해볼지도 모르겠지만 감수할 수 있겠지. 그냥, 내 바램은 그 선택이 너에게 좋은 결과였으면 좋겠고, 그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뿐이야. 집착과 사랑의 차이나 역시 정말 집착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었지. 대학교 때는 집착을 좀 했지. 그게..

K의 소식

첫사랑원래, 학교 다니면서 다음 학년에 같은 반이 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인연을 세번이나 갔던 친구가 있었는데, 참 서로 친할 수가 없었다. 너무 인기 좋은 그 친구를 조금 좋아했다는 정도. 하지만, 워낙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던 친구라서 나 역시 상처 받기 싫어서 적당히 거리를 유지했던 것 같다. 그래서 친해지기 어려웠을지도. 3년에 한번은졸업한 뒤에 계속 우연히 만나긴 만나게 되더라. 3년에 한번은 길거리에서 마주치곤 했다. 스무살 때, 스물 세살 때, 그리고 인사를 하곤 했지. 참 우습게도 어떻게 서로 연락처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금세 또 잊혀졌다.서른살, 그녀를 만났다. 너무 매력적인. 나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상태였고, 그녀는 이제 막 새로운..

커피

​1. 버스에서 내렸는데. 그 날따라 필요도 없던 우산을 괜히 가지고 왔나 싶더라.이상하게도 그 날은 멍 때리다가 한 정거장을 더 지나쳤지. 비가 그렇게도 많이 오는데 횡단보도에 서 있는 그녀에게 왜 우산이 없어요. 라고 묻자 운동하다 나오는 길이라고 하더라. 안경 사이로 비친 얼굴이 누군가를 닮아서 너무 놀라긴 했는데.같이 쓰고 가요. 아마도, 조금 더 친해지면 그 순간이 너무 기억이 날 것 같았지. 사실 그녀를 위해 준비해둔 커피 같은 것은 없었어. 그냥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이야기 했던 것일 뿐. 정말로 올줄은 몰랐지만, 기쁜 마음 절반, 가슴 졸이면서 캐리어에 곱게 포장해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표정 지었지.혼자 온거 맞아요? 왜이렇게 의자가 많지 라는 말에 살짝 찔리긴 했는데 참 어찌나 이리 ..

많은 이야기

제일 어려운 시기인생에서 어려운 시기 몇 개를 뽑아보라면 입시, 졸업, 취업, 연애, 결혼 등과 같은 문제 들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만난 사람들이니 만큼 조급해 질 수 있고, 작은 것에도 예민할 수 있다.그럴 때일 수록 더 여유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다. 여유로운 사람 곁에 있으면 자신도 편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나는 내가 더 조급한 사람이었다. 성과라는 말로 포장해 앞으로만 걸어가게 만들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다. ​​ 고민의 깊이문제가 복잡해 질수록 고민의 깊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사실, 모든 문제 중에서 취업과 학업은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 우리가 얇은 관계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과 고민이 있을 것이고, 더 긴밀한 관계에서 만날 수 있는 기쁨과 고민이 또 ..

토요일.

당신의 하루오늘 너의 하루는 어땠는지 묻는다. 어땠어요. 잘 지냈어요. 그렇게 소소한 하루가 될 수 있었는데, 하지만 그런 날을 조금 더 특별하게 바꿀 수 있는 법을 알아요. ​ 모스카토잘 모르겠지만 모스카토는 많이 먹어봤지요. 친구들끼리 모이면 여자들 파자마파티 하듯이 꼭 그렇게 마시곤 했어요.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비슷한 걸로 달라하면 되요. 드라이 하지 않은 스위트 한거요. 잘 생각해보니 말이 좀 웃긴데 싼거 말고 비싼거 주세요라는 표현이랑 같네. ​​말장난을 하두 치다 보니까. 이제는 내가 내 꾀에 넘어갑니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말하면 되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면 되고,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는데, 나는 그 말을 빙빙 돌아서 갑니다. 제가 못하는게 사과였는데, 연습 많이 했어요...

[취업 멘토링] 이력서 면접 멘토링 스터디원 강좌 - 스터디그룹 장소대관

이력서 및 면접 멘토링 YK아이디어스쿨에서는 스터디 그룹 장소 대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8월부터 H대기업 계열사에서 근무하셨던 A대리님이 주말 취업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관 규모YK아이디어스쿨의 스터디룸 장소 대관은 소규모 동아리와 스터디 모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장비와 칠판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중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하철 1,2,4,5호선이 모두 통과하는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접근이 편리합니다. 보유 장비와 대관료화이트보드, 50인치 LCD모니터, 책상, 의자, 프린트와 팩스 등의 사무기기 이용 가능합니다.각종 인터뷰 촬영용 DSLR 장비 대여와 면접 테스트용 삼각대 등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원은 한 강의장에 최대 6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

[게임기획] 신입 게임기획자 취업인터뷰 #027 - 최민수(넷마블-레벨기획)

취업성공- 우선 축하드립니다. 취업에 성공한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솔직하게 말로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꿈만 같고 기쁩니다. 제가 이전부터 굉장히 관심을 가지는 곳으로 배정이 된 점과 모든 결과가 너무나 맞아떨어진 것처럼 깔끔하고 만족스럽게 되어 어안이 벙벙합니다. - 취업에 성공한 이유 3가지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첫 번째는 훌륭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쓰고 잘하는 분야의 문서파트로 구인 컨택이 있었기에 제게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두 번째는 선생님과 주변 기획지망분들의 서포트였습니다. 준비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을 세심하게 잡아주시고, 직관적으로 지적해주셨기에 더욱 좋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세 번째는 기획자로서의 마인드입니다. YKIS를 다니며 선생..

인연

​괜찮겠어요사람들이 대부분 다 자기와 같을거라 생각하죠. 그 틀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척하는 척이라도 해야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그러면 바뀝니다. 살면서 이런 틀은 두어번 바꾼 적이 있는데, 사실은 이게 다 자기 자신을 위한 변화입니다. 누굴 위한 삶을 살아본적 없어요.원래 사람들이 다 자기 힘들다고 하지 남 걱정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사실 다 핑계대기 바쁠 뿐이죠. 일이든 관계든. ​​ 행복하세요공무원이란 직업은 정말 나와 너무나도 다른 직업이지만, 오히려 그녀는 내 활동이 너무 부럽다고 했다. 혼자 여행 다니는거요? 혼자 술먹는거? 혼자 밥먹는거? 저도 그런게 좋아요. 그래서 다음주에 상하이 가요. 혼자.혼자 술은 마시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에 갑자기 뭔가 조금 흔들렸다. 그래서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