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살면서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뭐지? 학교 선배와 오해가 생겼었죠. 그 일로 충격이 심했나 봐요. 동아리도 탈퇴하고, 한 동안 골방에 박혀서 칩거를 했어요. 그렇게 혼자 정리를 했죠. 그 선배가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이제 괜찮은데 말이에요. 음. 그거 말이야. 너도 혹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자신은 없는거야? 그 사람이 더 못난 모습을 비칠까봐? 음. 그건 아닌데 전 정말 괜찮거든요.정말 너는 속 편하게 살아가지만 그 사람은 뭔가 계속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길 원하는거같네. 이해하는척 하지만 너도 상처를 고치기보다는 묻어두는 스타일이네. 그리고 나서 또 다른 사람에게는 더 좋은 모습 기대하면서 살거고. 그런데 어쩌지? 모든 사람들은 한번쯤은 다 그런 모습 보이거든. 너도 그..